“한국·미국 보안기업, APT 방어 솔루션 공동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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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보안기업, APT 방어 솔루션 공동개발했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9.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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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섹시큐리티·파이어드래곤, PC·스마트폰 APT 방어 솔루션 ‘파이어드래곤’ 출시

미국의 보안 기술 기업이 한국 보안 교육 및 컨설팅 전문기업과 함께 APT 방어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해 주목된다.

샌드박스 기반 악성코드 분석 기술을 공급하는 파이어드래곤(www.firedragonsecurity.net)이 우리나라 디지터포렌식 및 보안솔루션 공급기업 인섹시큐리티(www.insec.co.kr)와 함께 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악성코드 탐지 분석 시스템을 발표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환경에 특화된 악성코드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데스크톱 버전은 ‘황룡(Hwang-ryeong)’ ‘청룡(Cheong-ryeong)’ ‘여의주(Yeouiju)’ ‘계룡(Gyeryong)’이라는 제품명을 부여했다. 안드로이드 제품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제품들은 10월 중 정식 배포될 예정이며, 중소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을 시작하고,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샘 엘콜리 파이어드래곤 CTO는 “한국은 지능형 공격의 타깃이 되는 고객이 많지만, 이러한 위협을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은 많지 않다. 글로벌 안티APT 솔루션은 비싸고 새로운 공격을 막지 못하며 한국 기업/기관의 환경에 맞지 않는다. 토종 솔루션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파이어드래곤 제품은 자체개발한 샌드박스 기능과 바이러스토탈의 안티바이러스 엔진을 사용해 알려진 악성코드와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모두 탐지·차단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문서 편집 프로그램으로 보고서를 제공하는데, 한글파일로도 작성이 가능하다. 제품의 한글화도 지원중이어서 국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데스크톱 버전에는 DPI를 통한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하며, 웹 크롤링 기능을 탑재해 위험요인이 있는 웹사이트나 악성링크, 악성코드를 미리 탐지·차단한다. 웹 크롤링 기능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기능으로, 파이어드래곤이 직접 사용자 PC와 같이 웹에 접속해 위험요소를 찾아 경고한다.

OWASP 취약점만을 진단하는 웹스캐너와 달리 의심파일을 직접 샌드박스에서 분석해 확실하게 위험요소가 있는지 찾아주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멀웨어를 통한 보안위협을 방지할 수 있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이사는 “파이어드래곤 제품군의 가장 큰 차별점은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샌드박스가 지원된다는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악성코드와 악성앱이 너무 많이 쏟아지고 있지만, 모바일 백신 시그니처 업데이트 속도는 매우 느리며, 모바일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샌드박스도 없다. 파이어드래곤 안드로이드 버전은 매우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파이어드래곤 제품군은 파이어드래곤의 알려지지 않은 멀웨어 분석 기술과 인섹시큐리티의 침해사고 대응 및 포렌식 전문기술이 통합돼 개발된 제품으로, 현재 제공되는 안티 APT 제품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이라며 “국내 SMB와 공공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는 한편 글로벌 확장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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