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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영진, 디지털 마케팅 실행 의지 낮아
국내 마케팅 담당자 고충 증가
2014년 09월 30일 15:18:29 오현식 기자 hyun@datanet.co.kr

한국어도비시스템즈(www.adobe.com/kr)가 ‘2014 아태지역 디지털 마케팅 성과 측정결과(APAC Digital Marketing Performance Dashboard 2014)’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CMO위원회(The Chief Marketing Official Council)와 공동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중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 아태지역 6개국의 마케팅 임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어도비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마케팅 담당자의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81%보다 높은 89%로 증가했다. 디지털 마케팅이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믿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이룰 정도로 인식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마케팅 담당자뿐 아니라 채널 파트너와 세일즈 팀 또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 디지털 마케팅을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에도 마케팅 담당자들 중 33%가 ‘채널 파트너와 세일즈 팀이 더 많은 디지털 마케팅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3년 16%의 2배를 넘는 수치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마케팅 부서 뿐 아니라 전사적 관심과 효과 신뢰가 높음을 보여줬다. 또 응답자의 67%는 모바일 기기의 확산∙발전이 국내에서의 디지털 마케팅 도입을 이끈 주요 요소라고 답해 모바일이 디지털 마케팅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디지털 마케팅 조직의 전문성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 마케팅 분석에 대한 스킬 수준을 자평하는 항목에서 국내 응답자의 13%는 ‘디지털 마케팅을 전담하는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2년과 2013년 각각 4%, 6%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담 인력을 통한 전문적 디지털 마케팅이 수행이 확산되고 있다.전담인력 확보는 아태지역 전체 평균인 15%를 발전속도를 상회하는 수치다. 반면 아태지역 전체적으로는 2012년 13%, 2013년 14%에서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대부분 경영진의 지원 부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국내 응답자의 21%만이 경영진이 디지털 마케팅에 있어 강한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답한 것. 심지어 ‘경영진이 디지털 마케팅의 ROI에 대한 확신이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50%에 달했다. 이는 아태지역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인 동시에 아태지역 평균인 2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다시 말해 마케팅 담당자는 물론 채널 파트너, 세일즈 등이 모두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효과에 신뢰를 갖는 반면 경영진은 ROI를 확신하지 못해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마케팅 분석 및 리포팅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아태지역 국가들 중 가장 낮은 60%에 그쳤다.

히사미치 키노모토(Hisamichi Kinomoto) 어도비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 은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는 시장 속에서 마케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수행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업은 디지털 마케팅 수행에 존재하는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담당자의 전문성을 개발하는데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키노모토 부사장은 “다른 한편으로 경영진에게 투자의 필요성을 확신시키기 위해 보다 과감히 여러 지표를 활용하고 보다 강력한 성공 사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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