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SSD·HDD 혼용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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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SSD·HDD 혼용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올인’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4.09.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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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무상 보증 실시 … ‘델 스토리지‘로 스토리지 브랜드 통일
▲터시어스 브제이든호트 델 APJ 스토리지 사업 총괄 책임자는 “데이터를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 하느냐에 따라 비즈니스 성공과 실패의 명암이 갈라질 수 있고, 이에 대한 해답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델코리아(대표 김경덕)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표명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지만, 성능과 비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방법은 SSD와 HDD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라는 주장이다.

터시어스 브제이든호트(Tertius Bezuidenhout) 델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스토리지 사업 총괄 책임자는 “디지털 데이터의 생성이 연간 평균 50 %씩 성장하는 상황에서 오늘날의 조직은 신속하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호하고 액세스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데이터를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관리 하느냐에 따라 비즈니스 성공과 실패의 명암이 갈라질 수 있고, 이에 대한 해답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에 있다”고 밝혔다.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기존 HDD 스토리지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이 문제로, 200/250GB급에서는 4~5배 정도의 가격차이가 있고, 용량이 커질수록 가격차이는 더욱 커져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 브제이든호트 총괄 책임자의 설명이다. 이러한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HDD 혼용이 대안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브제이든호트 총괄 책임자는 SSD 티어링을 강조했다. SLC, 혹은 eMLC 중 하나의 SSD를 탑재하는 타사와는 달리 델은 성능이 뛰어난 SLC, 성능은 다소 낮지만 SLC에 비해 저렴한 eMLC를 혼용해 각 특성에 맞도록 활용되는 티어링으로 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래시에서의 SSD 티어링까지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SSD, HDD 티어링에 비해 향상된 성능을 제공, 하이브리드의 강점을 최대화한다는 것이 브제이든호트 총괄책임자의 주장이다.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전략은 데이터 압축에서도 드러난다. 올플래시가 떠오르면서 올플래시에 데이터 압축 기술을 탑재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델은 SSD와 HDD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성시에만 압축을 지원한다. 성능을 극대화를 위한 플래시 도입에서 압축을 수행하는 것은 초기 목적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플래시 영역은 순수하게 빠른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핫데이터에 사용하고, 활용이 떨어지는 스토리지 공간을 확보를 위해 활용이 저조한 콜드데이터 압축은 HDD에서 수행하도록 한다는 것이 델의 방침이다.

델은 SSD 보증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델은 수명을 다한 SSD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을 9월 15일부터 전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델은 SC8000, SC4020, SC220 및 SC200 등 델 플래시 스토리지를 이미 구입한 고객에게도 이 무상 교체 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해 플래시의 앞선 성능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델은 스토리지 라인업을 ‘델 스토리지’라는 브랜드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컴펠런트, 이퀄로직, 파워볼트 등으로 구성된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변화, 델 스토리지로 일원화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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