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피버 “기술에 감성을 입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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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피버 “기술에 감성을 입혀라”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09.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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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00년의 편지 서비스, 사용자간 자발적 참여 유도

현재의 감정을 미래로 배달하는 ‘100년의 편지’ 서비스가 사용자 간 자발적 소통을 유도하며 최근 화제다. 100년의 편지는 SK텔레콤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선보인 서비스로 사용자는 최대 30년 후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상, 음성, 사진 등으로 남길 수 있다.

정보통신 기술에 감성을 더해 사용자로 하여금 시간을 초월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신속성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기반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아날로그적 국면으로 전개되는 관계가 역으로 신선한 자극이 된 셈이다.

100년 편지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국내 통합 디지털 미디어 대행사 디자인피버(www.designfever.com)가 참여해 고객 친화적 사용자 경험(UX) 만들기에 힘썼다.

디자인피버 박재형 대표는 “넓은 사용층을 고려해 더 많은 기능과 정보를 담아내기보다는 반대로 기본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용자 경험을 해칠 수 있는 요소들은 과감히 배제했다”며 “남녀노소 연령불문 누구나 쉽게 편지를 쓰고 보낼 수 있는 인터페이스 만들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디자인피버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과 iF 디자인상을 각각 13회, 11회 수상한 디지털 미디어계의 강자다. SK텔레콤이 7월 선보인 사용자 맞춤형 잠금화면 앱 커버앤(Cover&) 제작에도 참여해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박 대표는 “불특정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던지는 방식은 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쉽고 편하게 다가가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사용자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 수 있는 전문적인 디지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기업과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사용자가 만나는 접점을 찾아 뻔하지 않은, ‘다른’ 경험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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