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사이트 분석 서비스 ‘WASP’ 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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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사이트 분석 서비스 ‘WASP’ 바람이 불어온다
  • INTERNETWEEK
  • 승인 200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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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테라바이트의 웹 로그 데이터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기가 어려워 웹의 엄청난 마케팅 잠재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업들로서는 의미 있고, 쉽게 커스터마이징되며, 경제적인 포맷으로 웹 트래픽 데이터에 액세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게다가 사이트에 오류나 문제를 초래하지 않아야 하고, IT의 개입과 적극적인 감독을 요하지 않아야 한다.

다행히 벤더들은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해왔다. 웹 분석 툴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벤더들로는 어크루(Accrue), 넷제네시스(NetGenesis), 웹트렌즈(WebTrends) 등이 꼽힌다.

이들의 서버 소프트웨어는 웹 로그 파일 데이터를 캡처해줘서 분석작업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장된 데이터와 모든 데이터 마이닝 툴들은 엔터프라이즈 내에서 유지된다. 하지만 그런 패키지들은 다루기 어렵고, 커스터마이징하기 어려우며, 경우에 따라서는 30만 달러를 넘을 만큼 아주 고가라는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WASP의 등장
바로 이런 점이 또 다른 일군의 SP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주었다. 바로 WASP (Web Analysis Service Provider)들이다. WASP들은 웹 로그나 웹 페이지에 내장된 링크들로부터의 정보를 이용해서 사이트 트래픽에 대한 상세한 리포트를 만들어준다. 평균적으로 한 기업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지출하는 비용은 월 약 5,000 달러로 생각해볼 수 있으며, 추가 컨설팅이 필요하면 비용은 더 늘어난다.

일단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들은 실시간 웹 트래픽 리포트에 액세스할 수 있다. 기업들은 트래픽 양에 따라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한다. 기본적인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직접 소유 또는 관리하고 싶어하지 않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다.

월 50만 건 이하의 히트를 기록하는 사이트를 가진 기업이라면 서비스 이용료를 2,000 달러만 내면 되지만,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 등으로 트래픽이 200만 히트까지 올라가면 5,000 달러를 내게 된다.

이러한 외주 업체들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에 따르면, WASP로부터 약간의 도움을 받아 서비스를 쉽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서 리포트 데이터가 각 기업에 독특한 포맷으로 제공된다는 것.

마케팅 중역들 역시 새로운 정보의 풍부함과 가격산정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이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IT는 마케팅쪽의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마케팅쪽은 과거에는 생각할 수도 없던 방식으로 데이터를 가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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