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강한의원, 폐 건강 중시하는 이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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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한의원, 폐 건강 중시하는 이유보니…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09.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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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똑같은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은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고 어떤 사람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알레르기 체질은 자주 피곤하고 어지러우며 감기에 잘 걸린다. 밤에는 식은땀을 흘린다.

또 코나 입천장이 가렵고 입안이 자주 헐며 목 안이 붓는다. 재채기 또한 심한 편이고 콧물도 많이 흘린다. 정상 체질은 폐에 원기가 충만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음식물, 동물의 털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아 건강하다.

이는 면역력을 좌우하는 폐 기능의 차이 때문이다. 폐는 탄산가스를 버리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일을 한다. 이때 적혈구는 폐가 받아들인 산소를 신속히 몸의 여러 장기로 운반한다. 백혈구는 외부의 나쁜 세균과 싸우는 식균 작용을 한다. 림프구는 혈관 밖에서 병원균을 퇴치한다.

그러나 폐가 제 기능을 못하면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동력이 떨어져 아토피, 비염, 천식과 같은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 비염, 천식은 한 뿌리에서 자라난 세 가지의 잎으로 비유할 수 있다”며 “실제로 천식 환자 가운데 약 44%가 아토피 피부염을, 약 38%는 알레르기 비염을 함께 앓고 있다. 특히 이들 세 가지 질환을 동시에 앓는 환자도 약 16%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흡연과 스트레스가 자주 반복되면 체내에서 열이 발생한다. 열은 몸 위쪽으로 올라오면서 대부분 피부를 통해 발산되다가 적은 양의 열이 폐에 남아 적열을 이룬다”며 “적열은 폐의 기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면역력을 약화시켜 감기를 비롯 아토피,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부른다. 따라서 폐의 적열을 씻어주면 이들 질환도 물리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적열을 씻어내는 방법으로 세 가지를 권했다. 첫 번째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조깅, 등산, 수영 등이 좋다. 운동하면서 땀을 흠뻑 흘리면 노폐물이 배출된다.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들다고 해서 운동을 포기하면 곤란하다. 집이나 학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맨손체조만 해도 폐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복식호흡이나 단전호흡과 같이 온몸을 활용한 호흡 수련이다.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나오고, 숨을 내쉴 때 배가 들어가는 호흡이다. 매일 반복하면 호흡기 계통의 기능이 좋아지고 가래 배출이 줄어든다. 이 방법은 비염과 천식, 만성기관지염 등의 폐질환에 좋다. 단전호흡은 눈썹 가운데의 인당혈, 횡격막 바로 윗부분인 가슴 한복판의 전중혈, 배꼽 아랫부분의 관원혈을 깨우는 느낌으로 한다. 세 단전이 깨어나면 치유력이 극대화된다.

세 번째는 심호흡처럼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이다. 우선 폐가 확장되는 느낌이 들도록 코로 가슴 가득 공기를 들이마신다. 그리고 잠시 정지한 상태에서 배를 등 쪽으로 잡아당겼다가 입으로 길게 숨을 내쉰다. 이때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한숨을 길고, 깊게 쉬어야 한다. 가끔 가슴을 가볍게 두드려주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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