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알라딘, 액티브엑스 필요없는 ‘금액인증’ 결제방식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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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알라딘, 액티브엑스 필요없는 ‘금액인증’ 결제방식 론칭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09.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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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 알라딘(대표 조유식)이 플러그인/액티브엑스를 설치하지 않고도 PC 및 모바일에서 신용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인증 결제방식을 론칭했다.

알라딘은 이미 2009년에 국내 최초로 이 방식을 도입했으나, 국내 카드사의 불참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적이 있다. 이어 2013년에 다시 개선된 방식으로 다시 서비스를 시도했으나 이 또한 같은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됐었다.

알라딘은 “이번에는 금액인증4.0 버전으로 보안과 인증, 그리고 편의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모든 OS/기기/브라우저를 지원하며, 플러그인이나 액티브엑스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요즘 카드사들이 많이 쓰는 간편결제 앱과 같은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도 없는 것이 알라딘이 론칭한 금액인증4.0의 장점이다. 또한 HTML5 웹표준을 준수해 웹접근성 역시 우수하다.

결제방법 역시 매우 간단하다. 결제시 카드번호, 유효기간을 입력한 후, 카드사에서 발송하는 결제승인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6자리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이전의 금액인증 방식은 사전에 금액인증용 문자메시지 2통을 따로 보냈지만, 이번에는 1통의 결제승인 문자메시지 안에 인증번호를 포함시켜서 카드사의 추가적인 문자메시지 비용 발생도 없앴고, 이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알라딘 웹기획/마케팅팀 김성동 팀장은 “이번에는 VISA 또는 마스터카드 로고가 있는 국내 카드라면 어떤 카드라도 결제가 가능해 대부분의 카드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천송이 코트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카드사들이 액티브엑스 비설치 결제 방식에 관심과 협조가 전무한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홍콩 등 해외 은행 2곳에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금액인증 방식은 PG업체 페이게이트가 2012년에 금융감독원 인증방법평가위원회의 보안 승인을 받은 방식이다. 메모리 해킹, 키로깅, 스미싱 등 다양한 공격에 대응되도록 구현했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검증을 받았다.

비자나 마스터 등 세계적 기업들이 제3자 보안감사를 받도록 하는 글로벌 표준 보안 인증 PCI-DSS v2.0 레벨 1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고, 멀티 페이먼트 게이트웨이(Multi Payment Gateway) 특허 기술을 금액인증 플랫폼에 적용했다.

김 팀장은 “부정사용방지시스템을 확대해 회원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부정사용될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며 보안성과 안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물론 해외 결제를 통해 결제해야 하는 만큼 불가피하게 해외 결제 수수료 1%를 고객이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알라딘은 해외결제수수료(결제금액의 1%)만큼의 금액을 알라딘 적립금으로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10월 15일까지 진행, 많은 고객들이 수수료 부담없이 해당 결제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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