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유선 LAN 장비 시장 5934억…전년대비 0.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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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유선 LAN 장비 시장 5934억…전년대비 0.5% 성장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09.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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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연평균 2% 성장 … 2018년 6520억 시장 형성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Korea Fixedline Equipment Market 2014-2018 Forecast and Analyst, 2014H1 Review')에 의하면 올해 국내 유선 LAN 장비시장은 전년 대비 0.5%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593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2%의 비교적 완만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2018년 652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통신사업자간에 경쟁적으로 투자해 왔던 모바일 LTE 및 LTE-A 인프라의 안정화에 따라 무선 CAPEX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인 유선 CAPEX의 상승은 통신사업자의 유선 통신 인프라 투자 회복을 기대할만하다.

이번 보고서는 2014년 상반기 기준 국내 유선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포함하고 있고, 다루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는 IP 기반의 L2/3 스위치, L4/7 스위치, 라우터를 포함하며, 네트워크 장비 매출은 벤더 매출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국내 스위치 및 라우터 시장 전망 2014~2018 (단위: 억원)

한국IDC 김민철 선임연구원은 “국내 유선랜 장비 시장에서 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2/3 스위치 시장은 2014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하며 1924억원 규모를 형성했다”며 “2020년까지 5500억원이 투자되는 기가코리아 사업과 더불어 전반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3% 성장하며 2018년 연간 4723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그동안 높은 성장이 기대됐던 L4/7 스위치 시장은 2014년 상반기 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하며 203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는데 그쳤다”며 “그러나 L4/7 스위치는 기존 로드밸런스 기능 외에 보안, 가속, QoS, NAT 등 다양한 기능에 대한 수요 증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3.6%로 성장하며 2018년 603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대비해 SDN(Software Defined Network) 및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의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무리한 전환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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