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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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성황’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09.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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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보호협의회(위원장 최종구)와 금융보안연구원(원장 김영린)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8회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IT환경 및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 전자금융거래 유형의 다변화와 보안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초청강연 및 주제발표 16명, 금융보안 제품 전시부스 23개, 총 참가자 수 800여명 등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진행됐다.

금융감독원 최종구 수석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지급결제산업 육성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파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감원에 보안성심의 전담 TF를 구성·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외부보안전문기관을 활용해 보안성심의를 하는 등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며 “카드정보를 보유하게 되는 PG사에 대해서는 검사주기를 단축하고 IT실태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한층 강화된 검사·감독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첨단 IT기술이 결합된 신종 금융서비스를 법과 제도로만 규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지급결제 서비스의 편리성 제고와 보안 강화라는 상충되는 목표들은 금융과 IT업계가 지혜를 모아 조화롭게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금융보안연구원 김영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정보보호 패러다임은 기술적 관점에서 관리적 단계를 지나 정보보호 거버넌스 체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국제표준 및 우수사례 분석 등을 통해 금융회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보안 거버넌스 확립방안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및 활성화에 따른 정보탈취, 결제오류와 같은 역기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책임분담, 손해배상 구조 등이 우선 설정돼야 하며 또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의 고도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공모한 금융정보보호 공모전 논문 부문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병행했다.

최우수상은 충남대학교 김동우씨가 제출한 “안드로이드 소액결제 피해방지를 위한 SMS 가로채기 차단기술”이, 우수상은 국민대학교 김호연씨가 제출한 “무선 키보드 환경에서 전자금융거래 정보 노출 위험성 연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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