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이 최종 목적지”
상태바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이 최종 목적지”
  • 승인 2001.08.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립형 SMS 서버인 ‘EQ메신저’로 주목받기 시작한 EQ텔레콤(www. eqtelecom.co.kr)이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EQ텔레콤의 심성식 사장은 미국, 뉴질랜드, 호주, 중국행 비행기에 연이어 몸을 실었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올 3/4분기 중에 해외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해외 수출 전망도 밝다는 것이 심 사장의 얘기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데이터변환기’ 관련 특허권 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건의 특허로 SMS 서버 관련 29개 분야에 진입 장벽을 쳐 놓은 셈이기 때문이다.

“SMS를 비롯해 무선 디바이스를 활용한 데이터변환 비즈니스 대부분이 우리의 특허 범위에 포함될 것이다”. 업체들의 시장 참여가 늘고 있는 국내외 독립형 SMS 시장을 두고 심 사장이 여유를 갖는 이유다. <김태윤 기자>

Q: EQ텔레콤은 어떤 회사인가.

지난 99년 경일정보시스템 ERP사업부와 미래넷의 EC사업부를 흡수하면서 이퀴낙스코리아로 출범한 EQ텔레콤은 독립형 SMS 서버 개발과 동시에 사명을 EQ텔레콤으로 변경했다.

이 즈음에 데이콤인터내셔날(현 데이콤아이엔)로부터 5억원, 싱가폴의 싱카라로부터 34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평가 우수 업체로 선정됐고, 올 초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Q: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지난해 2월 시제품을 출시한 독립형 SMS 서버인 ‘EQ메신저’ 시리즈의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물류사업의 일환으로 EQ 제품군을 활용한 DgCargoAution이라는 인터넷 컨텐츠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EQ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Q: EQ메신저에 대해 설명한다면.

EQ메신저는 좁게는 독립형 SMS 서버이고, 폭넓게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데이터 변환장비라고 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세계 최초 개발이며,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EQ메신저 기본형 외에 UMS 기능과 인터넷폰, 팩스 등의 기능 수행이 가능한 소호 및 커머스용 EQ라이트와 중대형 기업용 EQ 유니메신저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현재 교보증권, 대인정보시스템, 교보생명, 보령제약, KGB 택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Q: 기존 SMS에 비해 독립형 SMS가 갖는 차별성은 무엇인가.

우선 SMS 전송 사업자가 통신망 사업자나 SMS 대행업체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전송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기존에 SMS 시장에서 지적됐던 고객 DB유출의 염려가 없으며, 또한 전용선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므로 구축비용 및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폰투폰 방식으로 일정한 전송속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향후 발송량 증가시에도 자유로운 서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다양해 향후 고객 관리를 위한 기업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최근 해외 법인 설립 및 수출 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뉴질랜드의 최대 로펌사와 미국내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조만간 미국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합작사는 약 1,0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본다.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일본, 호주, 중국 등지에도 지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중국 국도인포메이션에 GPS 장치를 장착한 EQ메신저 1만대를 수출해 20억원 규모의 계약 수출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Q: 국내 독립형 SMS 시장에도 속속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국내 시장 전략을 밝힌다면.

자체적인 영업력은 부족하지만 협력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영업망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올 초 동양시스템즈와의 업무 제휴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아울러 독립형 SMS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며 기업용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독립형 SMS 진출 업체를 대상으로 특허와 관련된 내용 증명 서류를 보낸 상태다. 특허 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www.dataNe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