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정보보안 지출 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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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정보보안 지출 7.9% 증가”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8.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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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정보 유출방지 성장 빨라 ··· 모바일·클라우드 지속 성장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정보보안 지출이 전년대비 7.9% 늘어난 711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그 중 내부정보 유출방지(DLP) 분야 지출이 18.9% 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2015년 전체 정보보안 지출 규모는 8.2% 더 성장해 76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모바일·클라우드·소셜 및 정보 관련 기술 도입이 늘어나면서, 2016년까지 새로운 보안 기술과 서비스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로렌스 핑그리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힘의 결합(클라우드·소셜·모바일 및 정보의 결합)이 신규 취약점을 소개하며 보안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며 “그러나 동시에 상황 정보와 기타 보안 인텔리전스의 사용으로 보안 위협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해 보안 효과를 개선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용 IT 보안 제품 역량 중 10%가 클라우드로 공급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공급 모델이 광범위한 보안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클라우드는 보안 서비스를 공급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가진 가격 경쟁력이 보안 시장에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사내 보안 제품을 설치하는 대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클라우드 관리 제품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클라우드가 보안 시장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중이다.

2015년에 이르면 중소기업들이 도입하는 보안 통제 제품의 30% 이상이 클라우드에 기반할 것이다.
 
서유럽·아태지역 컴플라이언스 높아져
지난 3년간 규제 준수는 보안 지출 증가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으며 특히 미국에서 이러한 양상이 두드러졌다. 2014년부터 규제 준수의 영향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호주 사생활 보호법 같은 포괄적인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이 금년도 보안 지출을 유지할 것이다.

이 외에도 2013년 2월에 발표된 중국의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이나 실행 예정인 EU 개인정보보호지침 등을 포함한 규제 압력 강화 사례들이 보안 지출 증가에 일조할 것이다. 기타 예로는 2013년에 제정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개인정보보호법 등이 있다.
 
내년 말, 인프라 보호 시스템 제품군 30% 패키지로 구성
EPP와 이메일 보안 같이 고도로 성숙된 상용 기술들은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내부정보 유출방지(DLP) 및 ‘기타 보안’ 부문의 신기술과 비교해 성장 기회가 제한적이다. 이에 상용 기술 분야에 속한 보안 공급자들은 보안 통제 신기술을 포괄적인 패키지 제품군에 추가해 판매를 북돋을 전망이다.

DLP, 모바일 기기 관리, 취약성 평가, 호스팅된 기록보존, 보안 이메일 게이트웨이 암호화 등의 사용이 늘면서 EPP 부문도 이러한 경향을 따라갈 것이다. 새로운 보안 제어 기능을 포함하는 패키지 제품군의 확대는 시장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성숙 기술 분야의 상용화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보안 서비스 기업 활용률 늘 것
다수의 기업들이 적절한 수준의 데이터 보호와 개인정보에 특화된 보안 제어를 정의하고 실행, 운영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란 앞으로도 어려운 일이다. 기업들은 데이터 보호와 보안 위험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보안 컨설팅 기업을 고용해 규제 준수 요구를 충족하고 기업 보안 태세를 강화할 것이다.

상당 수의 기업이 보안 장비 관리, 모니터링 등 보안 기술 운영에 쓰이던 자원을 사고 완화 및 대응 쪽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보안 관제 서비스(MSS)가 큰 성장을 보였다.
 
모바일 보안, 상위 우선순위로 자리잡을 것
모바일 플랫폼 사용자들의 보안 툴 도입은 미미한 실정이며 2016년까지는 이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대다수 소비자들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안티바이러스 기능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모바일 기기 엔드포인트 보호 소프트웨어에 있어 일관된 구매 실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구매 경향 및 PC 시장의 축소가 소비자 보안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2017년 이후부터 보안이 상위 우선순위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들이 생겨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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