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이미 5∼6개의 업체가 이 시장에 뛰어 들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진출 전망도 밝다. 몇 가지 선결과제만 보안된다면 소위 ‘대박 시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고, 아울러 초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특허분쟁 등의 가열 양상 조짐이 일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독립형 SMS의 개념을 살펴보면 VP-MN(Virtual Priv-ate Mobile Nerwork)이라는 신조어를 도출해낼 수 있다.
VPN(가상 사설망)은 전용회선 대신 인터넷을 이용, 전용회선의 대여보다 훨신 저렴한 비용으로 원거리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솔루션. 독립형 SMS 역시 메시지 전송자와 최송 수신자의 전송과정이 무선으로만 가능해, 전용선 구축에 따른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독립형 SMS업자들은 유무선이 복합된 SMS 서비스의 근본적인 취약점을 부각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독립형 SMS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고객DB 유출 가능성 없어
먼저 유선 SMS의 취약한 보안성을 문제로 지적한다.
기존 SMS의 경우 메시지 전송 업체가 SMS 대행 업체를 통해 정보를 전송해야 함으로 고객 DB 및 정보의 노출 가능성이 많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돼서 제 3자에 의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SMS의 보안 문제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울러 메시지 전송자와 SMS 전송 대행업자간, 전송업자와 이동통신사간의 회선에는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지만 이동통신사의 현행 규정상 외부장치의 통신사내 반입이 금지돼 있어 보안에 취약한 실정이라는 것이 독립형 SMS 관계자들의 얘기다.
반면, 독립형 SMS 전송 서버를 이용할 경우 메시지 전송자와 기지국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폰투폰 방식으로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는 다는 점, 메시지 전송자와 수신자 외에 전송 내용을 알 수 없다는 점, 메시지 전송자가 독자적으로 망을 운용할 수 있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