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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한국 헬스케어 시장 기회 노릴 것”
어데어 폭스-마틴 APJ 회장 “SAP HANA로 빠르게 데이터 분석”
2014년 08월 20일 17:46:25 오현식 기자 hyun@datanet.co.kr

어데어 폭스-마틴 SA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APJ) 회장이 방한했다. APJ 지역 총괄로 선임된 이후 첫 번째 방문이다.

이 자리에서 폭스-마틴 회장은 헬스케어 시장에 집중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북미, 유럽 등에 비해 아태지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헬스케어 비용 지출 규모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태지역은 GDP 대비 평균 6.6%를 지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아태지역 평균보다는 높은 7.5% 수준이다. 반면 북미와 서유럽은 각각 GDP의 17.4%, 10.7% 정도가 헬스케어에 투입되고 있다.

폭스-마틴 회장은 “한국은 다른 아태지역에 비해 헬스케어 지출이 많은 수준이지만, 건강과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이 SAP HANA 기반 클리니컬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활용한 ‘게노믹 애널리틱스(Genomic Analysis)’로 맞춤형 암 치료 연구를 진행하는 등 성공적 사례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SAP의 헬스케어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자폐, 당뇨, 치매 등 장기 관리가 필요한 질병을 중심으로 의사와 가족, 전문가를 연결하고,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이다.

SAP는 ‘케어서클(CARE CIRCLES)’이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북미 지역에서 선보여 민간의료기관과 부설 병원을 갖춘 대학교, 자폐증 아동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관(Autism Speaks)를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서클 서비스는 4주 이내에 동남아에도 런칭될 계획이다.

두 번째는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운동 성과 향상을 지원하는 방법이다. SAP인도 연구소가 개발한 ‘펠리즈(Feliz)’는 피부톤 변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활용 양태 등의 데이터를 저장, 분석함으로써 우울증과 같은 질병을 발병 전 사전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펠리즈는 웨어러블 기기의 센서를 활용해 운동량, 운동 성과 등을 측정, 분석함으로써 효율적인 운동을 지원할 수 있다.

도시 거주자에 맞춰 의료 편의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도 SAP 헬스케어 공략 전략의 하나다. 공공기관과 협력해 주변 의료기관은 물론 교통, 날씨 등에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를 제공하는 것으로 SAP는 인도 뭄비아에서 ‘어번 매터스(Urban Metters)’ 서비스를 런칭했다.

폭스-마틴 회장은 “이들 헬스케어 서비스는 SAP HANA 기반으로 보다 신속하게 데이터를 분석해 전달함으로써 건강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며 “특히 SAP HANA를 탄생시킨 한국은 지식기반 경제·사회로 이동하고 있는 국가로, SAP는 HANA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식기반 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게노믹 애널리틱스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형 치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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