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노하우로 모바일 솔루션시장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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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과 노하우로 모바일 솔루션시장 주도한다
  • 승인 200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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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인 필링크는 지난해 4월 LG정보통신(현 LG전자)의 무선인터넷사업팀 연구원 25명을 주축으로 설립돼 1년여라는 짧은 기간에 WAP 게이트웨이 분야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필링크는 지난해 50억원의 매출과 경상이익 20억원을 달성, 이익률 40%라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쟁쟁한 경쟁사를 제치고 한국통신 모바일 IDC의 WAP 게이트웨이 구축 업체로 선정되는 등 모바일 솔루션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강석오 기자>

모바일 솔루션은 절대 양보 못한다
관련 업계에서도 국내 WAP 게이트웨이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필링크는 최근 망사업자에게만 제한됐던 WAP 게이트웨이가 일반기업, 유무선포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해 대형 프로젝트를 독식하다 시피하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WAP 게이트웨이 구축을 시작으로 한국신용카드결제에 기업형 WAP 게이트웨이를 공급했고, 한국통신 모바일 IDC, 넷츠고 모바일 ASP 및 무선 포털 게이트웨이, LG그룹 계열사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프로젝트 등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에 모바일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와 PPG(Push Proxy Gateway)를 시험 운용중이고, LG텔레콤과 해외 사업자 등에 제안중에 있다. 또한 단문메시지서비스(SMSC), 개인정보관리(PIMS),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주문형비디오/오디오(VOD/AOD)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리눅스 버전의 WAP,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C), 브루(BREW) 애플리케이션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무선 솔루션 분야만큼은 절대 양보 못한다는 우승술 사장은 “필링크는 다른 분야에 한눈 팔지 않고 무선 솔루션 분야의 한 우물만 팔 것”이라며 “세계적인 무선 솔루션 전문업체로 도약을 위해 기술 개발에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개척
필링크는 인력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전체 60명의 직원중 개발인력이 52명으로 87%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연구 중심의 개발 지향적인 기업으로 이는 모바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이다. 또한 컨설팅, 무선솔루션, 무선시스템, 무선서비스, 차세대솔루션 등으로 구분해 탄력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자본금이 19억 5,000만원인 필링크의 주요 주주로는 지난해 96배라는 높은 액수로 투자한 LG벤처투자가 유일한 기관투자자고, 나머지는 임직원 및 대표이사로 직원들이 회사 지분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직원 중심적인 기업이다. 우 사장은 “직원의 대부분이 개발 인력으로 별도의 R&D 예산은 책정할 필요가 없이 쓰는 돈이 거의 R&D 자금이다”라며 “대부분의 직원들이 무선 분야에 다년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 마케팅 등 1인 3∼4역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라고 자부한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매출보다 3배 이상 성장한 150억원으로 국내 사업에서 120억원, 해외 사업에서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중이다.

우선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폴 등 동남아와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의 에어게이트웨이, 홍콩의 주피터시스템, 중국의 차이나닷컴 등과 모바일 솔루션 공급에 대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핵심 기술과 유망 솔루션 확보 정진
필링크는 타깃으로 유무선포털, 모바일 IDC, ISP, 일반 기업 시장으로 잡고 기존 망사업자용의 대용량 WAP 게이트웨이를 각 사업자의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시켜 공급, 모바일 시장을 선점한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간의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필링크는 기술이나 가격 경쟁력 못지 않게 고객 지원을 중요시하고 있다.

우 사장은 “그간의 풍부한 운용 실적을 통해 신뢰도나 망 접속 노하우가 입증됐다고 본다”라며 “외산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망사업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필링크의 강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내년 2/4분기경에 코스닥 등록도 추진하고 있는 필링크는 고객의 성공과 만족을 통해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R&D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을 위한 핵심 기술과 유망 솔루션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오는 2005년에는 매출 700억원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Interview 우승술 필링크 사장

Q: 필링크의 강점은?

우선은 60명 정도의 직원 중 52명이 개발 인력으로 탄탄한 연구개발 인력을 들 수 있다. 또 그동안 풍부한 운용 실적을 통해 망사업자에게 신뢰도나 망접속 노하우가 입증됐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망사업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의 강점으로 가격이나 기술면에서 외산과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필링크는 앞으로 모바일 토털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Q: 타깃 시장 및 솔루션 개발 계획은?

우리가 타깃으로 잡고 있는 시장은 기존 망사업자에서 유무선포털, 모바일 IDC, ISP, CP, 일반기업 등으로 타깃 대상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중으로 현재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의 현지 업체와 모바일 솔루션 공급에 대한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솔루션 개발은 이번달 중으로 리눅스 버전의 WAP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고, MMSC, 브루 애플리케이션 등의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Q: 올해 매출 목표 및 향후 사업 계획은?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필링크는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망사업자용의 WAP 게이트웨이가 무선망 개방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점차 활성화될 전망으로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모바일 솔루션 전문 업체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R&D 투자 확대로 IMT-2000 서비스에 대비한 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 더욱 정진할 방침이다.

Q: 국내 모바일 시장을 전망한다면?

무선인터넷이 등장한 것은 불과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초기 단계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발전에 비해 기업의 생산적인 활동에 적용되는 무선인터넷은 아직 미비하다. 하지만 기업들이 점차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기업의 강력한 비즈니스 수단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리딩 그룹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모바일 분야는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무선망 개방과 컨텐츠 유료화 등을 통해 왜곡된 시장을 바로잡고, 캐리어, 솔루션, CP 등 무든 사업자가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시장 활성화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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