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뱅킹 사용자 노린 대규모 악성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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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 뱅킹 사용자 노린 대규모 악성앱 ‘주의’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7.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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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아이 “안드로이드 악성앱 통합한 단일 프레임워크 포착…한국 사용자 노려”

우리나라 모바일 뱅킹 사용자를 노리고 있는 대규모 안드로이드 악성앱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파이어아이 연구소는 뱅킹 사용자를 노리는 악성 안드로이드앱이 단일 프레임워크로 제작되고 있으며, 이것이 완성되면 해커들은 단 30분만에 또 다른 은행을 타깃으로 한 악성 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개발자들이 한국시장을 타깃하고 있으며, 대규모 금융정보 탈취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멀웨어는 개인정보 유출, 은행 인증서 유출 등 한가지 기능만을 수행했으나 최근 발견된 프레임워크는 모든 기능을 단일 프레임워크로 통합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발견된 악성코드는 정상서비스로 가장해 백신 프로세스를 중지시키고 백그라운드로 실행되면서 RAT 등 다양한 악성행위를 시도하는 것이었다. 구글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가장한 멀웨어 앱이 안티 바이러스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멈추고 해킹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견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공격의 절차는 스미싱 등을 통해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한 후 구글 서비스 아이콘을 생성하고 GS 프로세스를 시작한다. 이에 대한 삭제 기능이 없어 사용자가 삭제할 수도 없다. 악성코드가 실행되면 C&C 서버에 접속해 명령을 수행한다. 주요 행위는 정상 은행 앱을 삭제하고, 악성 은행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것이다. 추가 악성파일을 다운로드하고 뱅킹 공격을 실시한다.

해커는 한번 하이재킹이 끝난 이후 CNC 서버로부터 더 많은 악성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하고 준비했다. 이 앱의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모바일 뱅킹의 보안 위험성이 한층 더 위협받고 있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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