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상반기 수익 전망 상향 … 4G 인프라 부문 성장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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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 상반기 수익 전망 상향 … 4G 인프라 부문 성장세 가속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07.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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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전년 동기 대비 223~271% 증가한 10억~11억5000만 위안 전망

통신 장비, 네트워크 솔루션, 모바일 단말기를 공급하는 중국 ZTE코퍼레이션은 4G 인프라 부문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ZTE가 발표한 조정 전망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주주귀속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271% 증가한 10억~11억500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발표한 전망치는 8억~10억 위안 선이었다.

이 기간 중 ZTE는 비용 절감의 고삐를 죄고 조직 관리를 꾸준히 강화함으로써 해외 계약건의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 증가분은 4G 인프라에 기인한 것이다.

모바일 사업자 부문에서 ZTE는 주요 시장 주류 고객 대상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에 4G 인프라를 공급하는 주요 벤더 지위를 유지했으며 올해 입찰에서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였다. ZTE는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에서도 4G 인프라의 주요 벤더 지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ZTE는 올해 LTE 멀티밴드 스마트폰을 신규 출시, 4G 단말기가 2014년 총 단말기 출하량의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ZTE는 혁신적인 신제품과 제휴사 협력을 발판으로 미국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선불 단말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ZTE는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에서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ZTE의 ‘스마트 시티(Smart City)’ 솔루션은 중국 108개 도시에 구축돼 있으며 텐센트(Tencent), 중국은행(Bank of China), 차이나FAW(China FAW),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 등의 고객사가 조직의 민첩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ZTE의 정보기술 제품과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ZTE는 중국 내 FDD-LTE 라이선스 획득과 일본 및 인도 등의 4G 네트워크 투자로 사업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통신 시장 합병도 ZTE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으로, 모바일 단말기 부문의 경우 해외 영업에서 상당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ZTE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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