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OTP 신규 이용자, 작년 하반기 대비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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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OTP 신규 이용자, 작년 하반기 대비 50% 증가”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7.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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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원 “전자금융거래 보안 인식 높아지며 OTP 이용자 크게 늘어”

올해 상반기 OTP 신규 이용자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자금융사기가 성행하면서 보다 안전한 전자금융거래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보안연구원(원장 김영린)이 15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OTP 통계’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6월말 기준 OTP이용자는 1035만2000명이며, 상반기에 증가한 신규 이용자는 163만5000명으로 집계돼 전년도 하반기 신규 이용자 110만3000명 보다 4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보원은 그동안 OTP 이용자는 매년 100만명 정도 증가했는데, 올해는 30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총 거래건수도 4억2842만800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3억8370만9000건 보다 11.6% 증가했다.

금보원은 지난달 ‘거래연동 OTP 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국내 금융권에 거래연동 OTP 도입 등 전자금융의 안정성 확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현재 사용되는 OTP는 보안성이 우수하지만 해킹수법이 진화함에 따라 OTP도 보안위협에 노출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보원은 OTP의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거래연동 OTP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필요시 금융권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OTP 전용장치 소지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 OTP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지난해 7월부터 기술이전을 원하는 금융회사의 신청을 받아 금융권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 OTP는 인터넷뱅킹 이용매체와 OTP를 분리해 사용하도록 규정한 현행 전자금융감독규정에 저촉되지 않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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