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탄소 중립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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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탄소 중립 인증 획득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07.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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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탄소 중립 컨퍼런스/전시회로 자리매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201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가 탄소 중립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탄소중립을 달성한 세계 최대 컨퍼런스/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스페인 표준 인증협회인 AENOR(Asociación Española de Normalizacióny Certificación)은 GSMA가 국제 표준인 PAS 2060 인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했다고 인증했다. 존 호프만(John Hoffman) GSMA CEO는 카탈루냐에서 에바 수비라(Eva Subirá) AENOR 이사로부터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201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약 16만5000 미터 톤(metric ton)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89%는 행사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오가거나 머무르는 동안 배출된 것이며 나머지 11%가 행사장과 행사 운영 과정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산됐다.

호프만 GSMA CEO는 “탄소 중립 인증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노력해 왔으며 이번 인증은 그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을 내디딘 데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피라 바르셀로나 및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기존 및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 참여업체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홍보에 힘쓰는 한편 이들이 탄소배출을 상쇄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개별 탄소 발자국을 줄일 방법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MA는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컨설팅 회사 ‘팩터CO2’와 협력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전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관리 계획을 수립했으며 남은 배출량을 상쇄했다.

독립적인 제3자 기관인 AENOR는 국제 표준인 PAS 2050:2011에 의거해 식별된 이산화탄소 배출원과 온실가스 배출이 정확하다고 판정했다. 또한 AENOR은 GSMA의 저감 조치와 행사 기간 중 발생한 나머지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탄소배출권 구입 이후 국제 표준인 PAS2060에 따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탄소 중립을 인증했다.

GSMA의 탄소배출권 구입은 UN기후협약(UNFCCC )의 청정 개발 체제(CDM)에 등록된 다수 탄소배출 저감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 기여하게 된다. 이들 프로젝트에는 중국 허베이성에서 추진중인 동류시 얼지(Dongliuxi Erji) 수력발전 프로젝트, 인도 라자스탄주에서 추진중인 풍력 발전 프로젝트, 케냐에서 추진중인 오르카리아 II 지력발전 확장 프로젝트(Olkaria II Geothermal Expansion Project)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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