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ERP 시장 6.3%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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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ERP 시장 6.3% 성장 전망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4.07.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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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연평균 6.5% 성장 … 2018년 2789억원 규모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는 ‘한국 ERM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및 전망, 2014-2018’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IDC는 2014년 ERP 시장이 6.3% 성장한 2,1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DC에 따르면, 금융시장의 불안과 재정긴축 등으로 인한 선진국 수요 위축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끼쳐 IT 투자가 감소, 2013년 국내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준으로 3.1% 성장한 2036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2014년부터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6.5%로 성장, 2018년 278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RP 시장 반등의 요인은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분석에 대한 투자 증가다. 지난해 9월 IDC 아태지역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 시장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IT 투자 우선순위로 IT에 소요되는 비용감축(30.7%)과 데이터 분석(19.7%) 등이 가장 중요한 항목을 꼽혔다.

이는 IT 예산 감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분석에 대한 투자는 증가함을 의미한다. 즉, ERP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도 재무성과 및 전략 관리(Financial Performance & Strategy Management)를 비롯한 분석 영역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도상혁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국내 ERP시장은 2014년 1분기 이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4년에 예정되어 있는 공공 부문 ERP 수요와 그룹 차원의 전사 ERP 교체프로젝트, 금융 부문의 ERP 구축 프로젝트가 2014년에 진행될 주요 ERP 구축 사업이며, 이러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이 ERP시장 성장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 책임연구원은 “향후ERP 프로젝트는 프로세스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도입하는 형태로 변화, 비즈니스 환경이 달라질 때마다 코드 전체를 다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룰(rule)이나 설정을 변경하여 새로운 업무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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