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터넷 시대 연 KT, ‘기가토피아’로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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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터넷 시대 연 KT, ‘기가토피아’로 미래 연다”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06.1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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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인터넷 서비스 개시 … 국내 최초 IPv6 상용화

대한민국 ICT 발전의 기폭제가 됐던 인터넷 상용 서비스가 20주년을 맞이했다. KT(www.kt.co.kr)가 지난 1994년 6월 20일 국내 최초로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지 20년이 된 것.

‘KORea-telecom interNET’의 줄임말로 국가 기간통신망이라는 의미를 담은 ‘코넷’은 초기 월 4만 원에 현재 인터넷 평균 속도인 100Mbps의 만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9.6Kbps 속도로 서비스를 시작, 1999년 ADSL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하고 초고속망이 구축되면서 폭발적인 가입자 성장을 기록했다.

혁신적인 인터넷 신기술로 IT 신사업 토양 제공
KT는 이후 VDSL, FTTH, 기가 인터넷 등 국내 최초와 최고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전 국민이 정보통신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시골과 도서 지역까지 꾸준히 인터넷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백본망을 확충해 인터넷 대중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단일사업자로서 유일하게 전국 100% 커버리지를 확보한 KT의 백본망은 이원화돼 있어 특정 구간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 다른 회선으로 우회할 수 있고, DDoS 등의 네트워크 공격도 차단하는 등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 KT는 이러한 강력한 백본망을 기반으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상인까지 원활한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해 새로운 경제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그 결과 포털, 커뮤니티, 게임 등 다양한 ICT 벤처생태계가 조성되고 인터넷 기반의 신사업 서비스가 꽃피면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ICT 강국으로 도약, ICT 발전지수 세계 2위(2009년),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세계 1위(2010년) 및 온라인 참여 지수 세계 1위(2010년)를 연달아 달성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통신강국’이라는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우리나라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2003년 66%에서 10년 만에 82%로 증가했으며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이용률은 99%에 육박하는 등 인터넷은 일상생활을 넘어 쇼핑, 금융, 공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의 트렌드를 만들었다.

인터넷과 방송이 합쳐진 IPTV로 대표되는 인터넷 융합서비스도 출현했다. KT의 ‘올레 TV’는 2009년 1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VOD, 멀티앵글 등 양방향 서비스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4년4개월 만에 최단기간 700만 가입자 돌파하며 방송통신 융합에 기반을 둔 TV의 혁신을 주도하며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사회격차를 해소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농업, 금융, 헬스케어, 교통 등 일상생활이 인터넷과 접목돼 새로운 융합 산업이 만들어지는 ‘스마트 신경제’가 본격화돼 2009년 43조원에 불과했던 IT 융합산업 생산규모는 2011년 49.7조, 2015년 76.1조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고속 인터넷 기반 무선인터넷 환경과 아이폰 결합해 스마트혁명 주도
KT는 업계 1위의 유선 인터넷 사업자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무선인터넷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과 세계 최초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를 런칭하는 등 선도적인 인터넷 기술을 제공하며 2009년 11월 KT의 아이폰 도입과 함께 ‘스마트 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아이폰은 KT의 완벽한 유무선네트워크와 맞물려 대한민국에 스마트 혁명을 가져왔는데, 도입 당시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1%에 불과하던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2014년 4월 현재 3,840만 명 수준으로 증가했고 스마트폰 전체 시장의 동반 상승을 견인하며 국내 스마트폰의 글로벌 진출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만들었다.

이후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신개념의 인터넷 단말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앱 기반의 콘텐츠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서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새로운 혁신과 가치를 제공했다.

유선에서 시작된 인터넷은 무선과의 융합을 거쳐 사람과 사물 간 구분 없이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전달, 분석해 주변 환경과 상황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진화 중인데, 국내 IoT 시장 규모는 2013년 2.3조에서 2020년 30조로 13배 성장하며 인터넷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가인터넷 서비스 개시와 IPv6 상용화로 ‘기가토피아’ 본격화
KT는 인터넷 기반으로 사물간의 초연결 혁명이 일어나는 시기를 ‘기가시대’로 명명하고, 앞으로 3년간 4조 5천억 원을 투입해 고도화된 유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기가 FTTH)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기가인터넷을 통해 고객은 가정에서 고화질의 대용량 동영상과 실시간 양방향 교육 등 수준높은 콘텐츠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광대역 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결합해 현존하는 최고의 모바일 속도를 자랑하는 이종망 융합기술(기가 패쓰)과 기존의 구리선을 그대로 활용해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전송기술(기가 와이어)도 함께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기가급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기가 인프라 위에 IPTV 업계 1위 역량을 결합해 현재 DMB보다 화질이 10배 뛰어난 초고화질(UHD)의 기가 TV를 연내 상용화하고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의 5대 분야에서 통신과 이종 산업을 융합한 ‘기가토피아’를 실현해 KT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창조경제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주요 해외망과 직접 연동한 IPv6 상용화로 기가시대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PC 이외의 다른 많은 디바이스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기가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IP주소 고갈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IPv6 전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KT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 주소의 확장성을 대폭 높인 IPv6를 국내 최초로 해외망과 직접 연동해 지난 10일부터 상용화를 시작했다.

KT가 제공하는 IPv6 해외 연동 서비스는 최대 43억개의 인터넷 주소를 제공할 수 있던 기존 IPv4 체계가 비해 거의 무한대의 IP주소를 부여해 제한없는 사물간의 연결에 적합하며, 북미와 일본 등 주요 해외망간 직접 연동을 통해 기존 한국전산원(KISA)의 장비를 경유해 사용하던 속도보다 400배 빠른 40GB급의 속도를 즐길 수 있는데 이번 기업망 상용화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LTE망에 IPv6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T 경제경영연구소장 유태열 전무는 “KT는 우리나라 인터넷의 시작과 중요한 발전 고비마다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완벽한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 기가시대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통신 리더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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