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F “미래가 더욱 밝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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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F “미래가 더욱 밝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비상”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4.05.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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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두각’ … 해외 시장 개척 가속

“대한민국 IT 기술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고객에 다가서는 KTNF가 될 것이다.”

이중연 KTNF 대표이사의 이러한 의지는 사명에 그대로 묻어 나온다. 잘나가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2001년 어릴 적 꿈인 사업을 시작한 이 대표는 ‘한국의 기술과 미래’라는 의미를 담은 KTNF(Korea Technology aNd Future)를 설립, 젊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기술을 선도하는 미래의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당찬 목표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개발 주력
범용 서버 제조를 시작으로 서버 시장에 첫 발을 디딘 KTNF는 삼성전자, 슈퍼마이크로, MSI 등에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서버 및 스토리지 개발과 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며 연 1만3000~1만5000대 규모의 서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단순 조립과 가격 경쟁이 판치는 서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보안 소프트웨어에 맞춤화된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개발에 집중, 국내 굴지의 보안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국내 최고의 토종 서버 제조사로 발돋움했다.

이 대표는 “서버가 PC처럼 일반화되면서 단순 가격 경쟁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어플라이언스 서버로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며 “2003년부터 캐싱 서버, 스토리지 서버 등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기했지만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 이후 보안 이슈에 대응해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는 물론 자체 브랜드로 해외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KTNF가 주력하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는 서버의 기능이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특화된 영역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문 네트워크 기반의 컴퓨터 시스템이다. 특히 단일 기능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전용 OS와 솔루션을 탑재가 가능한 가운데 UTM, IPS, 웹방화벽, DB보안 등을 목적으로 하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KTNF는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100%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며 “외관은 물론 내부도 원하는 대로 설계가 가능해 고객의 차별화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칩셋 벤더도 인정한 ‘기술력’
새로운 CPU가 출시된 이후 보드, 플랫폼의 순으로 제품이 개발돼 출시가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KTNF는 CPU 출시와 함께 보드 및 플랫폼을 바로 출시할 정도로 빠른 타임투마켓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물량 개런티가 아닌 기술력과 잠재력을 어필해 칩셋 벤더들로부터 현재보다 미래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CPU와 각종 칩셋들을 공급받고 있다.

특히 인텔도 KTNF의 기술력과 개발 결과물의 가치를 인정했다. 그 결과 인텔의 아태지역 EAP(Early Access Program) 멤버로 선정돼 최신 기술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제품 출시가 가능해져 KTNF의 국내외 시장 확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렇듯 KTNF의 가장 큰 경쟁력은 칩셋 벤더들도 인정한 기술과 잠재력이다. 국산 서버 시장이 단순 조립이나 유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KTNF는 매출의 10% 정도를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기술을 축적하고, 결과물로 기술력을 증명함으로써 국산 서버 업계를 대표하는 개발 및 제조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KTNF는 다년간 축적한 맞춤형 서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특히 회로 설계/개발, 프로그램 설계/개발, 디자인 및 기구 설계/개발 등 하드웨어 관련 토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성능, 안정성, 확장성, 유연성 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NF는 x86 프로세서 기반의 메인보드 설계 기술, 네트워크 프로세서 기반의 메인보드 설계, 네트워크 서버 어댑터 설계 등 회로 설계 및 개발 기술이 뛰어날 뿐 아니라 시스템 성능 최적화를 위한 OS 포팅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스템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 시스템 기능 및 성능 검증 프로그램 개발 등 프로그램 설계 및 개발 기술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자체 생산 모델 디자인 및 기구설계, 고객 지향적이고 솔루션 지향적인 시스템 디자인 및 개발 등 디자인 및 기구 설계 및 개발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 대표는 “KTNF는 가격이 아니라 품질과 성능으로 승부한다”며 “성능은 보드 위에 어떤 칩셋, CPU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틀려진다. 결국 고객의 니즈 충족과 고객을 이끌고 갈 수 있는 플래닝과 시스템 구조를 최적화는 아키텍처 디자인이 KTNF 경쟁력의 근원이다”고 강조했다.

KTNF 서버의 특징은 고성능과 안정성이다.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처리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용도에 특화된 메인보드 설계는 물론 최신 프로세서를 적용한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한 시스템 팬 및 전원 공급 상태 모니터링을 통한 시스템 장애 예방, 시스템 사양에 맞는 최적의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확장성과 유연성도 우수하다.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서버 어댑터를 적용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확장이 가능하고, 고객 환경이나 솔루션에 적합하게 시스템 맞춤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새롭게 도약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TNF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본 제품들의 꾸준한 성능 업그레이드는 물론 마이크로서버 개발, 해외 시장 개척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와 범용 서버의 매출 비중이 85:15 정도로,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지만 마이크로 서버 개발을 통해 범용 서버 분야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기술집약적인 마이크로 서버 개발을 진행 중으로 멀티 벤더 CPU를 지원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의 중간 결과물을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 확대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해외 지사나 해외 영업망 없이도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고객들의 구매와 문의 늘고 있는 것. 꾸준한 해외 전시회 참가와 칩셋 벤더들의 에코 파트너로 소개가 이뤄지면서 해외에서도 KTNF가 많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필란드, 대만 등에는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자체 브랜드로 수출했고,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으로도 하드웨어의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저가 서버의 본토인 대만에 가격이 아닌 성능과 보안 기능 차별화를 통해 수출 길을 열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대만의 네트워크 보안업체 앤유소프트에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800대를 공급하는 한편 MSI와도 200대 규모의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공급 계약도 체결한 것. 추가 공급에 관한 논의도 이뤄진 만큼 대만에 올해 2000대 가량의 서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 규모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난해부터 수출 본격화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30% 수준까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미국, 유럽 등으로 시장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실과 기술력 더욱 다져
이 대표는 KTNF를 글로벌 강소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국내 토종 서버 제조사로서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가 있는 기업으로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그간의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는 단계다.

이 대표는 “올해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서버 매출은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이 가능할 전망으로, 기존 사업 강화는 물론 신규 개발, 해외 진출 등을 통해 강소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진화하고 있는 서버 기술에 발 맞춰 서버, 컴퓨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헬스케어용으로 사람의 몸에 부착할 수 있는 퍼스널 서버, 웨어러블 서버, 임플란티드 서버 등 다양한 형태의 서버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TNF는 제 2의 도약을 위해 마곡지구에 사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2015~2016년에 마련되는 새로운 둥지는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려는 KTNF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에 일조할 수 있도록 내실과 기술력을 보다 다져 미래가 더욱 밝은 KTNF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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