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광전송시스템 시장에선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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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광전송시스템 시장에선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
  • 승인 200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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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울 수록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조그마한 프로젝트라도 순식간에 많은 벤더들이 몰려들고, 결국엔 가격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게 요즘 국내 현실이다. 이러한 와중에 조금은 일찍부터 특정 시장을 겨냥해 마케팅을 펼쳐온 태양광정보통신(대표 황성순)은 나름대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Intelligent Traffic System) 시장에 드디어 입성했으며, 대형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이제 창립 5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이 회사의 황성순 사장을 만나 좀 더 자세한 계획을 들어봤다. <권혁범 기자>

◆ 태양광정보통신의 주요 사업은.

태양광정보통신은 사명에서도 드러나듯이 광전송 및 케이블링 전문업체다. 비록 DWDM과 같은 고밀도의 기술력이나 한국통신, 데이콤 등 대형 통신사업자를 레퍼런스로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ITS 시장에서는 주목받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최근 SK C&C가 수주한 서울시의 내부순환도로∼강변도로 프로젝트(총 40Km)에서 태양광정보통신이 광케이블링 공사 및 광전송시스템을 담당하게 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 주요 솔루션을 소개한다면.

SDH장비인 ‘애니싱크150’이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2.5G급에서 T1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하나의 랙에서 T1, E1, E2, E3, T3, E4와 같은 다양한 PDH 신호와 STM-1, STM-4 신호까지 동시에 수용 가능하다. 태양광정보통신은 이와 같은 차별화된 기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현재 테스트 중인 한국통신을 비롯해 데이콤과 파워콤의 입찰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한편 또 다른 자체개발 제품인 ‘애니싱크250’은 초고속 통신망, IMT-2000 등 차세대 통신망 운용을 위한 2.5G SDH 장비다. 이 제품은 STM-4, STM-1, DS3, DS3E, DS1E 등 다양한 동기식 광신호와 PDH 신호 등 종속신호를 2.5G 신호로 다중화해 목적지에서 역다중화한다.

◆ 올해 하반기 계획은.

이번에 시작된 내부순환도로 ITS 구축을 기반으로 2차(강변북로), 3차(잠실운동장∼미사리) 프로젝트 참가를 위해 여러 업체들과 협력을 다져갈 방침이다. 아직까지는 완공된 사례가 없어 입증할 방법이 없기는 하지만 오는 8월경 구축이 끝나고, 12월경 개통이 되면 구축업체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번 ITS 사업은 단발성이 아니라 2010년까지 정부가 3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대형 프로젝트로, 올해 서울, 전주, 대전 등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전국 대부분의 주요 간선도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광관련 분야만 약 2,500억원 규모이기 때문에 태양광정보통신은 ITS 사업에 역량을 최대한 집중할 방침이다.

◆ 해외사업 현황은.

지난 4월 중국 북경에 광부품공장인 대선 양광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현재로서는 기술과 자제를 한국에서 공급하면 중국에서 제조하는 업무만 맡고 있지만 향후 북경 이외의 지역에 납품하거나 광케이블 수출창구로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올해 200만달러의 매출이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www.dat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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