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시설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워크숍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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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시설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 워크숍 열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4.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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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기술연구소·한국수력원자력 주최…기술개발·규제·협력에 대한 논의의 장 마련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하는 ‘제2회 원자력 사이버보안 워크숍‘이 10일부터 11일까지 경주에서 열렸다.

최근 원자력시설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과 위협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에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 규제기관(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 사이버보안에 관심 있는 산·학·연·관 관계자 및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했다.

사이버보안 기술 국책연구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원자력 발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간 원자력 사이버보안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개최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게 됨으로써, 국내 원자력 시설의 사이버 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은 “세계는 이미 치열한 사이버전의 한 가운데 있고,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이버전의 위협이 더욱 높은 상황”이라며 “우리가 이러한 위기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사이버 영토를 내어주고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냉혹한 현실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가 안전한 원자력 발전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원자력 발전 수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원자력 사이버보안 강국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자력  시설에 대한 사이버보안 규제의 신속한 제·개정이 이뤄져야 하며, 원자력 사이버보안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예산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사이버공격이 정교한 사이버전 양상으로 진화하고,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원자력 사이버보안 현황과 대응 활동을 살피고,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규제요건, 사이버보안 협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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