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시장의 현주소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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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시장의 현주소와 전망
  • 진석준 기자
  • 승인 2001.08.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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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분야 국내 네트워크 시장
백본 네트워크의 핵심 솔루션으로 명실공히 자리매김한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분야에서 올 상반기 가장 주목할만한 현상이라면 익스트림·리버스톤과 같은 신생 사업자들의 선전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텔코·ISP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해, 올 상반기에는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일구어 냈다.

한편, 기존 네트워크 시장의 양대축을 이루던 엔터프라이즈 및 텔코·ISP 시장이 경기침체로 인해 상당히 약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학내망과 정부·군 및 공공기관을 비롯한 틈새시장의 약진이 돋보인 상반기였다.

기가비트 이더넷이 과연 모든 네트워크의 영역을 점령할 것인가? 이미 지난해부터 주요 ISP의 백본 스위치로 자리잡기 시작한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는 올해 그 영역을 더욱 공고히 한데 이어, 처리용량과 전송거리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메트로 이더넷 솔루션의 영역은 물론 왠의 영역에까지 시장을 확대, 명실공히 네트워크 시장의 패자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의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시장은 이미 포화되어 가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시장의 상황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약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벤더별 점유율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특히 한국통신,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은 텔코·ISP 시장에 비해 그나마 상대적으로 급성장세를 보인 정부 및 공공기관, 군과 병원, 각 대학 등의 중소규모 프로젝트에서 기가비트 스위치 업체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상반기에 비해 올 하반기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시장은 다소 여유를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각 ISP들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메트로 이더넷 구축을 표방하면서, 틈새시장에서 격화된 업체간 경쟁을 다소 식혀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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