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모드의 미국 대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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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모드의 미국 대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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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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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와이어리스는 아이모드를 수입함으로써 미국 무선 업계를 재편하고자 한다. 그러나 성공 여부를 확답하기에는 아직 빠르지 않을까.

지난해 1월, 침체된 미국 무선 인터넷 시장이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세계에서 가장, 그리고 아마도 유일하게 성공을 거두고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아이모드가 AT&T 와이어리스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미국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에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무선 컨텐츠 및 서비스가 마침내 제 궤도에 올라설 수도 있다는 갑작스런 희망에 업계 전체가 가슴을 설레었다.

이러한 흥분이 터무니없는 것만은 아니었다. 아이모드를 만든 NTT도코모는 1999년에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성공을 거뒀으며, 겨우 2년의 시간 동안 2,27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도쿄에 있는 하이테크 컨설팅 회사인 유로테크놀로지(Eurotechnology)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인터넷 고객 중 81%가 일본에 거주한다. 도코모는 일본에서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무선 인터넷 가입자 중 50%가 아이모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의 WAP 사이트 수와 비슷한, 약 4만 개의 아이모드 호환 웹사이트가 이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모드의 강세에 힘입어, NTT도코모는 1,090억 달러의 시장 자산으로 포천 글로벌(Fortune Global) 500 리스트에서 1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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