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잠재력 무궁한 한국 시장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
상태바
성장 잠재력 무궁한 한국 시장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
  • 승인 2001.08.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블트론에서 분사한 회사 가운데 제일 먼저 미국 나스닥에 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한 리버스톤네트웍스가 최근 법인등록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한국지사(대표 이현주)를 설립했다.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별도의 독립 법인으로 편성할 정도로 국내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리버스톤의 로멀러스 페레이라 CEO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권혁범 기자>

◆ 한국시장 진출 계기는.

한국은 네트워크 환경이 세계 일류 수준이다. 광대역 가입자도 많고 인프라 시장 역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와 업계가 인프라에 대한 자원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리버스톤은 이러한 시장상황을 모두 고려해 아시아 다른 국가와는 달리 별도 법인으로 지사를 설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전략과는 다른 한국전략이 별도로 추진될 것이다. 이는 한국에 포커스를 두겠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상관없다.

◆ 구체적인 하반기 전략을 소개하면.

최근 IT시장은 인터넷 모델의 변화와 메트로의 부상, 그리고 서비스가 성공의 관건으로 등장했다. 리버스톤은 이러한 메트로 시장에 100% 전념하고 있다. 한국 시장 역시 메트로 솔루션 시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확보하고 있는 파트너보다 더 많은 파트너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하는 한편 인원에 있어서도 현재보다 3배 이상 추가 증원할 방침이다. 또한 메트로 이더넷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과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 내의 SP들의 기회가 극대화되는 것은 물론 리버스톤의 성공적인 한국시장 정착,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한국지사에 거는 기대다.

◆ KT 프로젝트에 저가 입찰로 말이 많은데.

KT는 한국 시장의 대표적인 통신사업자다. 그리고 리버스톤은 이제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려는 신생업체다. 이러한 KT와 리버스톤의 위치를 감안할 때 공격적인 마케팅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리버스톤이 무작정 저가 공세를 퍼부었던 것은 아니다.

리버스톤은 지난 5월말 종료된 BMT에 정식으로 참가했고, 고성능 액세스와 유연성,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6월 둘째주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저렴한 가격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기는 했겠지만, 8만여 가구에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KT가 성능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만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드림라인과도 벤더파이낸싱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벤더 파이낸싱을 추진한 바 있다. 드림라인과는 꾸준히 상의해 왔지만 결국 드림라인이 별도의 투자 소스를 찾았기 때문에 체결되지 못했다.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벤더 파이낸싱이 중요하다. 리스크를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비즈니스 플랜, 건실한 사업자 여부 등을 판단해 높은 평가가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벤더 파이낸싱을 제공할 계획이다. 만약 네트워크 확장이 불가피하다면 수정 계획 여부까지 참여할 것이다. (www.datane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