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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공통 국제 표준으로 무한한 가능성 제공해야”
제프 슈미츠 CEF 부의장 “클라우드 서비스 미래 설계 박차”
2014년 03월 10일 11:12:27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클라우드는 새로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뛰어난 통신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능케 한 것은 바로 통신회사였지만, 통신회사들은 클라우드로 성공을 거둔 이들만큼 받아들이는데 민첩하지는 못해 기회를 잃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아마 새로운 OTT(Over The Top)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미디어 기업처럼 유연하게 생각한 반면 통신사업자들은 이를 마치 그들의 프린터처럼 생각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프린터는 페이지의 숫자를 세는 데 불과하지만, 미디어 기업들은 한발 더 나아가 그들의 시청자가 몇 명인가를 생각하게 마련이다. 즉 통신사들은 수십만의 가입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던 반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수백만의 이용자(Users) 개념으로 고객을 생각한 것이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회의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

“플랫폼 전쟁, 개막전야”
오늘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서비스에 대한 개념처럼 연결성(Connectivity)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수년전 인터넷과 모바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했던 것처럼 말이다. 첫 번째로는 새로운 서비스와 수입원의 발굴이며, 두 번째로는 바로 그들의 생존을 의미한다.

2012년 AWS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에 공급된 이더넷포트의 약 40%를 점유했다. 이 사실은 그들이 현재 구축하고 있는 이더넷 기술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하지만 아직 그들의 점유율이 50%가 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이 거대한 기업 중 누구도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나아가 자체 클라우드 연결 기준이 글로벌표준으로 채택되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우리는 머지않아 필연적으로 ‘플랫폼 전쟁’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과거 플랫폼 전쟁에서 승리자는 모든 시장을 독차지했다. 대부분 이용자들에게 비용과 선택이 의사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고, 두개의 상이한 플랫폼이 공존할 수는 없었으며, 대등한 관계조차 성립되지 않았었다. 승자는 70~8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나타냈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경쟁사에게는 부스러기만 남겨졌다.

따라서 경쟁과 협력사이의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만 했다. 캐리어이더넷(Carrier Ethernet)의 엄청난 성공은 벤더들이 ‘MEF(Metro Ethernet Forum)’라는 이름의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인증하는 공동 연합체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 자신의 기술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로간에 피할 수 없는 전쟁 대신 말이다.

물론 여전히 승리한 쪽이 시장을 지배하지만 이 경우에는 모두가 승자였다. 인증된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용자, 기술개발을 위한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장비업체, 더 빠르게 매출을 올린 서비스 제공업체와 벤더, 그리고 높은 성능의 가속화를 위한 세계 시장의 요구, 캐리어이더넷을 통해 고품질 대비 저비용 WAN 서비스로 세계 시장의 가속화 등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MEF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박스판매의 컨소시엄으로 계속 남아있기보다 공동작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낸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장비 벤더, 서비스 제공업체 그리고 통신 사업자 등 고려해야 하는 이해관계자가 더 많다. 최근 클라우드를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거대한 데이터센터 오퍼레이터부터 넷플릭스, 스카이프, 왓츠앱 등 저렴하고 탄력적이며, 언제든지 대체가능한 통신 인프라를 대여해 통신 사업자 같이 설비투자비용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많은 OTT 기업이 혼재돼 있다.

이러한 OTT서비스는 직접적으로 통신 사업자와 경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약 기존 통신 사업자들이 고객기반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같은 자신만의 독특한 사업아이템을 개발하는 대신 단순히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로써 이를 복제한다면 상황은 변할 수 있다. 모든 모바일, 컴퓨터 혹은 저장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면 통신 사업자들은 이를 경계해야만 할 것이다.

“연합으로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단순히 클라우드를 통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찾는 것으로 충분할까? 페이스북, 유튜브, 이베이, 아마존, 구글, 넷플랙스, 스카이프 등 기업들의 성공을 분석해보면 가지각색의 방법들로 클라우드를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클라우드가 통하게 만들어야 되느냐”보다 “어떻게 클라우드가 통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더 바람직한 것인가는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이더넷의 발전 속도는 CE2.0의 진화와 함께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개발과 적용에 최소한 몇 주가 걸리는 것이 비해 클라우드 서비스는 즉시 전파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MEF는 “이더넷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했지만, “이더넷이 WAN에 통합되고, 글로벌 통신 수단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특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물었다. 클라우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와 비슷한 생각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강력하고 안전한 커넥티비티 레이어가 요구된다. 이 커넥티비티 레이어가 클라우드 속도만큼 빠를까? 캐리어이더넷의 속도는 빠르지만 클라우드의 가상 머신 사용자는 수백만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중이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데이터 센터 운영자,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업체, 장비 업체 및 주요 기업 등 클라우드 이해 관계자들은 이미 클라우드 분야의 공통 국제 표준을 만들기 위해 CEF와 함께 하고 있다. 이는 공공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올바른 선택을 위한 실수를 줄이는데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공에 대한 모든 광고와 사례는 비즈니스의 대부분 영역에서 압도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클라우드를 신뢰할 수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거대 OTT 사업자가 이 프로세스에 함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가 공유된 표준을 향해 이동하는 동안 비록 아주 클지는 모르겠지만, 주류세력과 동떨어진 자신들 만의 클라우드 섬에 갇혀버릴 수 있다.

모두를 위한 클라우드 개발의 가속을 위해 새롭게 얻어낸 결과물들은 훨씬 발전된 형태로 CEF의 일부로 공유됐다. 오픈컴퓨트 프로젝트에 모두를 위한 파이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페이스북이 기여한 것과 같이, 오히려 작은 파이의 가장 큰 조각을 잡는 것보다 새로운 글로벌 클라우드 표준의 개발은 모든 사람들에게 무한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해 낼 것이다.

CEF는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 설계와 오픈 기술 표준과, 상호 운용성 및 배포 계약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업체,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와 함께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섯 가지 주요 기본요소, 즉 가상화(Virtualization), 자동화(Automation), 보안(Security), 프로그래밍(Programmability), 분석(Analytics)의 첫 글자로 조합된 단어인 ‘VASPA’는 이를 통해 도출된 것이다. 워킹그룹은 이미 이 같은 5개 기본요소 영역에 맞게 설립돼 있다.

컨소시엄으로써 CEF는 표준화된 모델로서 시장 분열을 방지하는 유일한 방법이자, 모두를 위한 시장의 성장과 모두를 위한 새로운 혁신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클라우드서비스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체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거대한 데이터센터 사업자 및 OTT 서비스 제공업체가 CEF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면 이는 더 큰 도약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CEF의 설립 목표 중 한 부분인 가장 안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드는 일은 아직 통신 사업자의 손에 달려있으며, 오늘날의 메가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심지어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다음 모든 사람들은 클라우드의 미래를 창조하고, 만드는 데 함께 동참할 것이다. MEF가 벤더 및 사업자들과 함께 5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만들어 냈듯이, CEF는 모든 것을 포함해 2000억달러 규모의 모델로 일어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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