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SP 시장의 현주소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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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SP 시장의 현주소와 전망
  • 정광진 기자
  • 승인 2001.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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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분야 국내 네트워크 시장
최근 네트워크 관련 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용어 중 하나가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다. MSP를 둘러싼 열기는 비단 네트워크 업체뿐만 아니라 SI 업체, IDC, ISP 등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알려지기 시작한 MSP는 이미 미국에서는 xSP 중에서도 핵심 영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MSP는 고객의 IT 인프라를 네트워크와 시스템 관리 툴을 이용해 고객의 요구에 따른 관리를 대행해주고 월/년 단위로 일정한 요금을 과금하는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다. 결국 MSP는 아웃소싱의 한 개념으로 고객들은 복잡한 네트워크와 전산 시스템 관리를 MSP 사업자에게 맡김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와 전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곧 고객들이 자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MSP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백업, 스토리지, 웹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관리 등이 있으며 각각의 서비스에 대한 성능(Performance), 가용성(Availability), 모니터링(Monitering), 경보(Alerting) 등의 관리 지표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 MSP 서비스, ‘고성장’ 확실

MSP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해외는 미국을 중심으로 지난해 6월 국제 MSP 협회(www.mspassocia tion.org)가 조직되었으며 올해 5월 기준으로 전 세계 100여개 회원이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도 MSP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지난해부터 NI, SI, IDC, ISP 업체들이 사업에 속속 참여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조사 기관들도 각각 다른 수치를 제시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MSP 서비스가 앞으로 고성장을 구가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한다. 전 세계 MSP 시장 규모를 메타 그룹은 2005년에 100억 달러, 가트너 그룹은 2005년에 32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IDC는 매년 평균 61%씩 성장해 2004년에는 5억 2,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순수 MSP로는 아이월드 네트워킹이 있으며 콤텍시스템, 에스넷시스템, KDC정보통신, 아이에스피, 인네트, 데이타크레프트 코리아 등은 NI 업체로써 닦아온 오프라인에서의 유지보수 능력을 온라인과 결합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I 업체로는 삼성SDS가 유니텔 과천 IDC에 관제센터를 설치, 고객 유치에 나섰고, LG-EDS, 쌍용정보통신, 데이콤ST도 사업 준비중이다.

한국피에스아이넷을 비롯한 KIDC, 하나로통신IDC, 지앤지네트웍스 등의 IDC와 유니텔, 나우콤 등의 PC통신 업체는 물론 ASP 업체인 에이폴스, 시스웨어도 MSP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여기에 코오롱정보통신과 CA가 지난 6월 합작법인 MSP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간 한편, 시타라네트웍스와 컴네트플러스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MSP 사업에 발을 담그는 등 올해 상반기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업체들이 MSP로 몰려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MSP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업체가 30∼40개에 이르지만 실질적인 활동을 벌이는 업체는 10여개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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