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7조1454억원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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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7조1454억원 형성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1.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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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KDCA '2013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 발표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의 매출 규모는 7조1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이 중 정보보안 분야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1조6168억원, 물리보안 분야는 전년 대비 18.6% 증가한 5조5287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회장 조규곤 KISIA),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이사장 김승범 KDCA)은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 공급기업 618개를 대상으로 매출현황 및 전망, 수출, 인력 및 채용현황 등 ‘2013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정보보호 산업 규모를 밝혔다.

정보보안 제품의 경우, 네트워크보안 제품은 2.3% 상승한 4778억1800만원, 콘텐츠·정보유출방지 제품 1.7% 증가한 2803억6900만원을 기록했으며, 서비스의 경우 유지보수서비스768억9100만원(7.7%)와 보안관제서비스 1421억500만원(7.3%)을 기록했다.

이는 ‘3.20 전산망사태’, ‘6.25 사이버테러’, 개인정보 대량유출사고 등으로 네트워크 보안 제품, 정보유출방지 제품 등의 수요가 늘어났으며, IT내부통제 강화 등 보안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관제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물리보안 제품의 경우, 블랙박스 등 기타제품 2515억6800만원(82.2%)의 증가율이 높았으며, 서비스는 출동경비서비스 1조2880억3100만원(13.5%)을 기록했다.

이는 물리보안 제품에서 차량용 블랙박스의 대중화·일반화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저화소 카메라, 아날로그 영상장비를 고화소의 디지털 장비로 전환하려는 노후장비 교체 수요 역시 물리보안 매출 상승에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정보보호산업의 향후 매출은 2017년까지 연평균 18.9%(정보보안 6.3%, 물리보안 2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전년대비 6.3% 증가
정보보호산업 수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조5487억2400만원으로, 이 중 정보보안 분야는 19.0%(698억5900만원), 물리보안 분야는 5.7%(1조4788억6500만원)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의 경우 기업보안관리(ESM), 웹 방화벽, 네트워크(시스템) 방화벽 등의 제품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보안관리 분야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웹방화벽, 네트워크(시스템) 방화벽 분야의 일본시장 수출증대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물리보안 분야의 경우 기타제품, 바이오인식 제품 등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블랙박스 제품이 활성화되고 있고, 기존의 RF카드(ID카드) 위주의 출입보안장비가 복제가 더 어려운 바이오인식(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 장비로 교체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보보호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총 3500명(2013년 기준)이며, 이 중 정보보안관련 사업체에 종사하는 인력은 9.4천명, 물리보안관련 사업체에 종사하는 인력은 2500명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기업 618개 기업 중 340개(55.0%) 기업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70개(11.3%) 기업이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하지 않는 기업은 208개(33.7%)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기업들이 현재 보유 중인 지적재산권은 총 5561건(정보보안 2028건, 물리보안 3533건), 현재 출원 중인 지적재산권이 2621건(정보보안 755건, 물리보안 1866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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