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에서의 씩(thick) 대 씬(thin), 그리고 팻(fat) 대 스키니(skinny)의 대결로 자극 받은 PC와 씬 클라이언트 장비간 전쟁은 그리 대단한 싸움이 되지 못했다. 보다 저렴한 TCO(Total Cost of Ownership)조차도 씬 클라이언트를 TKO에서 구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재시합에 임하는 프로모터들은 데스크탑 이상을 볼 필요가 있다. 씬 클라이언트 장비의 구입은 단지 PC 교체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장비들을 위한 서버 기반 컴퓨팅 및 애플리케이션 배치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서버 기반 컴퓨팅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애플리케이션은 중앙 서버에서 실행되며, 결과는 원격 장비에 디스플레이 된다. 사용자는 PC, 씬 클라이언트 및 핸드헬드 장비로부터 자신들의 모니터에서 애플리케이션의 화면 출력만을 보게 된다.

이번 호 바이어스 가이드에서는 OS,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및 씬 클라이언트 엔진을 내장한 씬 클라이언트를 집중 조명해 보았다. 이러한 장비들은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고 데이터가 저장되는 서버로 가는 포털이다. 씬 클라이언트들은 서버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동함으로써,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디스플레이해 주고 입출력 방향을 조정한다.

씬 클라이언트, 혹은 서버 기반 컴퓨팅은 1980년대 후반, 아이비엠 OS/2용의 다중사용자 제품인 사이트릭스 시스템즈 윈뷰(Citrix Systems WinView)와 함께 처음 등장했다. 1990년대 후반 경, 이 아키텍처는 네트워킹 시장에서 3%의 발판을 확보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이것을 일시적 유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 세기가 끝날 무렵 서버 기반 컴퓨팅은 23%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대다수의 포천지 100대 기업에서 입지를 모색해 냈다. 오늘날, 서버 기반 컴퓨팅은 성숙한 산업으로서, 네트워크 및 대역폭 관리 솔루션과 무선 접속 옵션을 갖춘 많은 씬 클라이언트 장비들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