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2016년 상장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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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시큐리티, 2016년 상장 자신있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1.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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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식 대표 “메일·문서·모바일 보안 경쟁력으로 시장 확대”

지란지교소프트의 보안사업부가 분사해 지란지교시큐리티로 독립했다.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되고 정교해지면서 보안산업의 성장전망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지란지교의 보안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는 “보안전문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면서 지란지교소프트가 추구하는 가치를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지란지교소프트의 좋은 기업문화에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색깔을 덧입혀 업계 최고의 보안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서비스 연속성 강점 앞세워 차별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주요 사업은 메일보안, 문서보안, 모바일 보안으로 나뉜다. 메일보안 제품군인 스팸메일차단 ‘스팸스나이퍼’, 메일보안 ‘메일스크린’, 메일아카이빙 ‘제이볼트’ 등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캐시카우로,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주요 사업이다.

문서보안 제품인 웹하드 솔루션은 향후 20~30%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보안웹파일서버 ‘오피스하드’, PC문서 모바일 탐색기 ‘다이렉트리더’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닥스트림’ 등이 이에 속하며, 클라우드 및 분산업무 환경이 확산되면서 모든 기업의 필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성장동력은 모바일 보안이다. MDM 솔루션 ‘모바일키퍼’는 매년 40%라는 높은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BYOD 확대와 함께 모바일 보안 위협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주력하는 제품군은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는 시장이 아니다. 이메일 보안 솔루션이나 웹하드는 성숙도가 높아 새로운 시장 개척이 쉽지 않다. MDM은 시장이 열리자마자 가격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진행할수록 손해를 보게 된다고 털어놓는다.

윤두식 대표이사는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고객은 좋은 기술과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수 밖에 없다. 지란지교소프트의 보안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5%의 성장목표를 달성했다”며 “지란지교시큐리티라는 전문 기업으로 다시 시작한 만큼 성장가도를 더욱 올려 올해 30%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16년 상장 목표…올해 매출 120억 당기순이익20억
윤 대표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높은 성장을 약속하는 이유는 이전과 다른 시장 상황 때문이다. 지능형 공격이 성행하고, 내부보안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면서 고객들이 저가 제품보다 기술과 안정성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메일보안 솔루션 시장과 문서보안 솔루션 시장은 최근 내외부 통제를 통한 정보유출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MDM 시장은 MAM, MCM 등 새로운 시장으로 전환되는 시기를 맞아 새로운 기술의 적극적인 수용과 도입을 통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윤 대표는 “2016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올해 매출 12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 180억원 매출에 40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제품과 기술력, 경쟁력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본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란지교소프트에서 CTO로 기술개발에 매진해왔으며, 최근에는 보안사업본부를 총괄하면서  지란지교의 솔루션을 보안시장의 선두그룹에 확실하게 안착시켰다”며 “이를 기반으로 보안에 더욱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투자하면서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기업문화 정착시켜 장기 지속 가능한 기업 만들 것”
윤 대표는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는 “지란지교소프트의 기업문화는 아메바처럼 셀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상생·발전하는 것을 추구한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돌보기도하고, 공부하거나 취미활동을 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라며 “이러한 문화를 이어가면서 다른 외부 기업의 더 좋은 문화를 받아들여서 지란지교시큐리티만의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5년 정도 IT 업계에 몸담으면서 느낀 점은 한 우물만 파면 반드시 그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IT 벤처 1세대 기업 중 현재까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단일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왔기 때문에 기본이 튼튼하다. 연관성 없는 여러 기술을 출시하면서 그때그때 유행만을 쫓아가서는 오래가는 기업을 만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 문서, 모바일이라는 기본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안정적으로 넓혀가겠다. 직원과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마련해 업계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힐 수 있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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