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 1억580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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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 1억580만여명”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1.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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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객정보 유출 관련 불안심리 악용 보이스피싱 조심해야”

KCB 직원에 의해 유출된 KB카드, NH카드, 롯데카드 등 신용카드사 고객정보는 1억580만여명의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밝힌 바에 따르면 기업·가맹점, 사망자 등을 제외했을 때 KB카드 4000만여건, NH농협·롯데카드가 각각 2000만여건이었으며, 이외에 16개 금융사에서 127만건의 개인정보가 동시에 유출됐다. 이 중 중복되는 사람을 제외하면 65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전화번호만 유출된 것은 32만건(32.7%), 성명과 전화번호가 유출된 사례는 6만건(6.2%), 성명, 전화번호와 기타정보(직장명 등)가 함께 유출된 사례가 59만건(60.1%)으로 조사됐다.

현재 SNS 상에서는 유출된 정보에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이 포함돼 있어 카드 위변조와 현금 불법인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금감원은 유출된 정보에 신용카드 비밀번호와 CVC 값, 결제계좌 비밀번호는 포함돼 있지 않아 카드 위변조 발급 등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하는 과정에서 불안심리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금감원이 객정보 유출 범위와 유출 경로를 확실하게 파악한 것은 아니며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계열사와 고객정보를 교차공유하고 있어 2차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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