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지주사 계열사도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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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융지주사 계열사도 개인정보 무더기 유출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1.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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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융지주사 저축은행·캐피탈서 수백만건 추정되는 개인정보 유출

금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수백만건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또다시 발견됐다.

금융감독당국과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말 드러난 SC은행과 씨티은행 개인정보 유출사고 당시, 개인정보를 전달받은 대출모집인의 USB에 시중은행을 포함한 상당수의 금융회사 이름으로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금융기관은 대형 금융지주사 계열사인 저축은행과 캐피탈사로, 금융당국은 이 기관에 대한 특별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SC은행, 씨티은행에 대해서는 특별검사를 시작했다.

한편 이달 초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를 일으킨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은 18일부터 고객들에게 피해여부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결제내역 알림 문자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이와함께 금융감독원은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유통 사례를 신고·접수하는 ‘정보유출 감시센터’를 설치해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정보유출 감시센터’는 금융거래정보의 대량 유출 및 불법 유통 사례를 통합콜센터 1332 등을 이용하여 접수받으며, 금융거래 정보의 매도·매입자, 거래되는 사이트, 유출 금융회사 등 불법 금융거래 유통 관련 정보에 관해서도 제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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