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는 가라! 이젠 청구서 결제도 무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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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는 가라! 이젠 청구서 결제도 무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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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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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공급자는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선으로 청구서를 결제하도록 고객을 설득해야 한다.

회의가 시작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무선 PDA에서 알림 메시지가 울린다. 담보 융자금의 자동 이체 날짜가 오늘인데 계정에 입금된 금액이 모자란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은행에서 보낸 메시지였다. 버튼을 몇 번 눌러 다른 계정에서 돈을 전송하고 결제를 인증한다. 바로 그 때 회의가 시작된다. 이런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면 큰 인기를 끌지 않을까?

◇ 무선 결제 시스템 구현 노력 한창

기가 인포메이션 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전자 상거래 선임 연구관인 앤디 바텔(Andy Bartel)은 “청구서를 결제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버스나 비행기를 타고 있거나 우체국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청구서를 확인하고 결제 항목, 시간 및 방법을 지시할 수 있다면 많은 시간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스크탑 또는 모바일 장치를 통한 전자식 청구서 제시 및 결제(EBPP: Electronic Bill Presentment and Payment)는 은행과 청구자에게도 유용한 방식이다.

고객에게 더 이상 종이 청구서를 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돈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은행은 전자식 청구서 결제를 통해 고객 이동률이 감소되기를 기대한다. 일단 사용자가 시간을 내어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면 다른 은행에서 똑같은 작업을 반복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선 EBPP는 즉시 그리고 언제든지 액세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직 무선 장치를 통해 청구서를 받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없지만 웰스 파고(Wells Fargo),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및 씨티은행(Citibank)은 각각 무선 청구서 결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 무선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기업은 없지만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및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몇몇 선발 기업이 곧 이러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선 EBPP 제품과 서비스는 소비자 시장이 구체화되기 전에 출시될 수도 있다. 가트너 리서치 회사의 선임 분석가인 아비바 리탄(Avivah Litan)은 “아직 이러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아직 요구하지도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처럼 많은 기업이 노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앞으로 무선 EBPP가 널리 수용된다면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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