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서점 체험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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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서점 체험진단서
  • 문형남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 교수, 전자상거래 전
  • 승인 2001.07.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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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 내용이 당사자인 인터넷 서점들에게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믿으며, 다른 업종의 인터넷 쇼핑몰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고객 관점에서 자사의 사이트를 정밀 진단해 볼 것을 권해 본다.

------------------- 분 석 방 법 -------------------
웹사이트 체험진단은 사이트 상에서의 평가만이 아니라 주문에서부터 결제와 배송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쇼핑의 전과정을 실제 거래를 통해 평가하는 것이다. 웹사이트 평가가 반드시 체험진단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물리적 상품의 전자상거래의 경우 반드시 오프라인의 물류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10여개의 웹사이트 평가 기관이 있지만, 온라인상의 평가만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에 비해, 문형남교수가 이끄는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 전자상거래연구실은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을 체험 진단하여 이를 발표했으며, 3개월마다 새로운 분야의 체험 평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호는 문교수가 지난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수행한 인터넷 서점에 대한 것이다. 조사방법은 인터넷 서점 10개 사이트를 선정하여 회원가입 후 인터넷으로 주문한 뒤 배송과 반품 과정까지 소비자 입장에서 전자상거래의 전과정을 정밀 실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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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문서점과 오프라인 전문 서점을 살펴본 결과, 오프라인서점은 오프라인에서의 그 막강한 경쟁우위를 온라인 상에서는 아직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평가의 결과와는 별도로, 교보사이트에 전체적인 신뢰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장시간 로그인 하고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되는 사이트이면서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인터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VIP 고객에 대한 태도나 개인화된 서비스 등이 가장 만족되는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와우북은 배송이나 답변 등이 매우 어려웠고, 영풍은 평가기간 내내 사이트가 불안정하여 접속이 거의 불가능한 점이 평가에 매우 나쁜 영향을 가져왔다. 반디북은 평가 초기와 평가 후기에 사이트 속도나 안정성이 차이를 보였다.

이 사이트들은 좀 더 노력하면 다음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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