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2014년 주목할 10가지 IT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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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2014년 주목할 10가지 IT 트렌드
  • 데이터넷
  • 승인 2013.12.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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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리버베드코리아 지사장 “기술 활용으로 변화에 적극 대응”

2014년, 기업의 IT 부서는 IT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게 될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부분의 IT 부서들은 올바른 기술 도입이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비즈니스를 차별화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 제공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이러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기업들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능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2014년에 주목해야 할 10가지 IT 트렌드를 살펴보자.

#1 개발운영팀이 일반 조직으로 자리매김
애자일 개발 방식의 한 갈래로 시작된 개발운영(DevOps)은 지속적인 딜리버리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발운영은 서로 다른 IT 부문에 속하는 여러 부서간의 협업 방식에 지속적인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개발운영을 위한 툴을 도입함으로써 부서 간의 마찰 없이 딜리버리를 가능하게 만들어 관련 기술의 가치가 더욱 높일 수가 있다. 오늘날 개발운영 전담팀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일부 진보적인 기업의 IT 부서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2014년부터는 많은 대기업들이 전문적인 개발운영팀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사물인터넷의 버티컬 시장화
점점 더 많은 사물이 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갖추게 되면서 정보 네트워크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출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향상, 그리고 비용과 위험 요소의 경감 등의 장점을 약속하고 있다. 많은 업계에서 네트워크 연결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미 기업의 차량 관리(물류 및 차량 위치 추적), 소비자 가전 및 유통(재고 관리)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조나 석유 및 가스, 자동차, 보안, 교통, 그리고 심지어 환경 관리(스마트 시티) 업계까지 산업용 인터넷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와 함께 비용 절감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사물인터넷에 더욱 많은 투자와 도입을 시도할 것이다.

#3 단일 방식 클라우드 전략 쇠퇴
기업들은 성능, 비용 그리고 가용성의 최적화를 위해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다른 서비스로 작업 부하를 자동화된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IT 부서는 작업 부하를 거대한 폭풍에서부터 비껴가도록 만들거나 보다 저렴한 서비스 제공업체 혹은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종 사용자에서 가까운 서비스 제공업체로 이동하기 위한 경험과 확신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2014년 기업들은 단순한 클라우드 전략 보유를 넘어 멀티 클라우드 전략 보유라는 새로운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4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 실제 도입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는 데이터 트랜잭션을 수행하는 하드웨어와 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을 분리시킴으로써 이뤄진다. 인프라스트럭처는 컴퓨팅이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개별적인 요소 보다는 특정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자원 세트로 취급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정의의 목적은 비즈니스의 일부로 총체적인 관리가 가능한 인프라스트럭처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구축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최종 사용자, 그리고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2014년에는 기업들이 지속적인 유연성과 통제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이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와 같은 개별적인 개념들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나 소프트웨어 정의 지사와 같은 더욱 큰 개념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이다.

#5 퍼스널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작
퍼스널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어떠한 기기를 통해서라도 커뮤니티 서비스, 개인적인 데이터 및 전문적인 데이터 등과 같은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에 변함없이 접속할 수 있게 해 준다. 2014년에는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 클라우드의 성장을 뛰어넘게 될 것이며 이는 지속적인 모바일 컴퓨팅의 성장, 급증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수, 그리고 사용자들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사용하는 기기의 수가 증가하는 상황(퍼스널 클라우드는 직원 한 명당 평균적으로 3대 이상의 기기를 사용하게 만들고 있다)에 기인한다. 2014년에는 기업의 IT 부서들이 이러한 클라우드를 소유하거나 규제하는 대신 모니터링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6 컨슈머라이제이션은 고객 만족도 측정 요구
컨슈머라이제이션(Consumerizaiton)은 IT 부서로부터 사용자(직원 혹은 고객) 쪽으로 권력을 이동시킨다. 개개인의 힘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IT 부서들은 사용자(직원이나 고객 모두 마찬가지)에게 맞춰가야만 한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IT 부서는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방식을 바꿔가고 있다. 2014년 IT 부서들은 내부 고객(직원)의 만족도 측정을 위한 기준을 도입함으로써 이에 대응해 나가게 될 것이다. 넷 프로모터 스코어(Net Promoter Score)와 같이 그 유효성이 입증된 개념이 바로 IT가 전반적인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의 핵심이 될 것이다.

#7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통해 빅데이터 추진
2014년 빅데이터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생성되는 추가적인 정보들로 인해 더욱 커질 것이다. 기업들은 인력과 프로세스, 그리고 기술의 진화를 이끌어 내면서 빅데이터에 대한 그동안의 투자에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러한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은 스토리지 전략과 기술에 전례 없는 압박을 가하게 된다. 2014년에는 이와 관련해 두 가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중요한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스토리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을 찾아내야만 한다. 두 번째는 데이터 스토리지에 대한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더 많은 기업들이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저렴하고 가용성 높은 퍼블릭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할 것이다.

#8 혁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각국의 정부들이 점점 더 기술 분야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으며, 자국 내 혁신 기술의 육성에서부터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지정학적인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현지 제조업 사이트에 이르는 다양한 적용 분야에 대해 투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의 베이징 과학 기술 아카데미(Beijing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생명공학이나 제약, 대체 에너지 및 지식 중심 제조업 등을 비롯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201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과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트렌드가 한층 부각되면서 각국 정부들의 혁신을 위한 지원과 적극적인 개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 기업 전용 앱 부상
사람들은 현재 사용하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온라인 앱 스토어에서 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이 모바일 앱 개발 기술을 쌓아가면서 특정 기업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나가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앱의 도입 및 배포는 각 기업의 사설 앱 스토어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
이렇게 기업이 직접 개발한 앱은 특정한 업계, 지역, 목적 등에 맞춰 생산성의 향상을 위한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설 앱 스토어는 사용자들이 설치하는 써드파티 앱의 사용을 규제하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

#10 MOOC 통해 기술 변화 대응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는 웹 기반의 교육 환경으로 인터넷을 통한 개방된 접속과 이로 인한 대규모의 참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MOOC는 잠재적으로 업계(특히 전통적인 고등 교육 분야에 대해)를 뒤집고 재편성할 만한 파괴적 혁신 기술 트렌드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강좌들이 관심을 끌면서 향후 직원이나 엔지니어 및 학자들은 전체 교육 과정 중 MOOC 및 관련 디지털 학습 방식이나 도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기술이 사람들의 학습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2014년에는 IT 부서들은 이 새로운 트렌드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보다 효과적으로 기술의 변화에 보조를 맞출 수 있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MOOC는 IT 부서가 분석학, 모바일 개발, 그리고 애자일 방법론 등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빅데이터나 컨슈머라이제이션 그리고 개발운영 등과 관련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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