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는 데이터센터의 주요 구성 요소 중 속도 측면에서 가장 더딘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과거 음악 레코드처럼 전자기판을 회전시켜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HDD(Hard Disk Drive)의 특징 때문이다. 따라서 HDD를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하는 SSD(Solid State Drive)로 전환해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 등장하고 있으며, HDD와 SSD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에 이어 모든 용량을 SSD로 구현한 올 플래시 스토리지까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스토리지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EMC가 최근 올 플래시 스토리지를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편집자>

한국EMC(대표 김경진 korea.emc.com)는 용량과 성능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선형적인 스케일아웃 올 플래시 스토리지인 ‘EMC 익스트림IO(EMC XtremIO)’를 출시했다. EMC 익스트림IO는 플래시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적용해 기존 HDD 환경은 물론, HDD/SSD 하이브리드 환경과 비교해도 지속적으로 낮은 응답지연 시간과 최대 성능을 제공하는 올 플래시 스토리지다.

특히 익스트림IO는 성능 감소 없는 실시간 인라인 중복제거 기법을 적용해 용량효율성을 높임으로써 SSD의 걸림돌로 꼽히는 고가격의 문제를 해소시키고 있다. 더불어 플래시에 최적화된 새로운 데이터 보호 기법을 통해 기존 RAID 디스크 보호 방식 보다 데이터의 안정성과 가용 용량을 향상시킨다. 한층 향상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익스트림IO가 스토리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한국EMC는 자신하고 있다.

새로운 플래시 스토리지 패러다임 생성
EMC는 익스트림IO에서 ‘브릭(Brick)’이라는 노드를 추가할 때마다 선형적인 성능 향상과 용량 증가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노드당 복수의 콘트롤러를 탑재한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를 적용해 노드 추가시 스토리지 프로세서와 용량이 함께 추가돼 용량과 선형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데이터 저장 시 메모리상에서 실행되는 중복제거 기능도 익스트림IO의 특징이다. 메모리에서 실시간 중복제거 후 SSD로 내려보내기 때문에 중복제거 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며, SSD 비용에 대한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용량 절감은 물론 중복제거를 통해 SSD에 대한 쓰기 자체를 줄일 수 있어 데이터 다시쓰기(Re-write)에 취약한 SSD의 단점을 극복하고, 수명 연한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EMC 익스트림IO는 ‘XDP(XtremIO Data Protection)’라는 플래시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새로운 데이터 보호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EMC의 설명에 따르면, XDP 기반의 방식은 기존 HDD RAID 대비 6배 이상의 가용 용량과 4배 이상의 복구 속도를 구현하는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EMC 익스트림IO는 가상화 및 복제, 백업 및 복구, 스토리지 관리 등을 위한 EMC의 다양한 솔루션들과의 연동 및 통합을 통해 추가적인 기능과 데이터센터 차원에서의 통합적인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나아가 300여 명의 한국EMC의 스토리지 엔지니어가 EMC 익스트림IO 제품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EMC 스토리지의 검증된 ‘EMC 원격 장애 감지 시스템’ 등 장애 대응 및 지원 프로세스를 비롯한 동일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MC 익스트림IO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플래시 최적화 아키텍처
EMC 익스트림IO는 플래시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로 테스트 환경뿐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 지속적인 고성능과 낮은 응답 지연 시간과 고성능을 제공한다. 플래시 최적화 알고리즘 기반 데이터 보호, 메모리 기반 실시간 중복 제거, 노드별 메모리 기반 중복제거 메타데이터 공유 및 분산 관리, 스케일 아웃 성능 향상 아키텍처 등 플래시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고성능을 실현한다.

선형적 확장성 제공
‘브릭(Brick)’이라는 노드를 추가할 때마다 선형적으로 용량과 성능을 동시에 확장 및 향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EMC 익스트림IO는 최대 128코어까지 확장 가능하다. 노드 추가 시에는 스토리지 프로세서도 함께 증가함으로써 성능과 용량의 동시 확장을 구현한다. 현재 1개 브릭은 10TB의 용량이 제공되며, 2014년 20TB 브릭이 추가될 예정이다.

실시간 인라인 중복제거
EMC 익스트림IO는 메모리 내 고유 식별 번호를 생성해 이를 노드 별로 병렬 처리하는 인라인 방식의 중복제거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 경로 내에서 즉각적인 중복 데이터 처리가 이뤄짐에 따라, 한층 향상된 성능을 구현하고 쓰기 횟수가 줄어들어 SSD의 사용 연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데이터 보호
디스크 장애 시 장애 디스크 전체 용량을 복구하는 기존의 RAID 디스크 보호 방식과 달리 플래시에 특화된 알고리즘 보호 기법을 토대로 실제 저장된 용량만 복구하는 신속한 장애 복구 기능을 제공한다. 올 플래시 스토리지에 최적화된 ‘XDP(XtremIO Data Protection)’는 기존 RAID 방식 대비 6배 이상의 가용 용량과 디스크 장애 시 4배 이상의 빠른 복구 속도를 보장한다.

EMC 솔루션과 연동·통합 시너지
가상화 및 애플리케이션 무중단 솔루션 ‘EMC V플렉스’, 경로관리 소프트웨어 ‘EMC 파워패스’, 시점 복제 솔루션 ‘EMC 리커버포인트’, 백업 및 복구 솔루션 ‘EMC 네트워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플랫폼 ‘EMC 바이퍼’ 등 EMC 솔루션들과 연동 및 통합돼 가상화, 안정성, 복제, 마이그레이션, 백업 및 복구, 스토리지 관리 등에서 부가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기술지원 서비스
300여 명의 한국EMC의 스토리지 엔지니어가 EMC 익스트림IO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EMC V맥스’에 적용되는 ‘EMC 원격 장애 감지 시스템’ 등 장애 대응 및 지원 프로세스를 그대로 적용해 기존 스토리지와 동일한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