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공급기, HVAC 및 케이블 관리는 중요하며, 강력한 물리적 보안 및 화재 보호 또한 마찬가지다. 적절한 계획과 예방적 차원의 유지보수는 데이터 센터를 세계적 수준의 설비로 만들어줄 것이며,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는 공동배치 장소 안에서 무엇을 살펴보아야 할지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니콜라 텔사는 1883년 교류(alternating current electricity)를 발견함으로써 전력이 먼 거리에서도 전달될 수 있게 해주었다. 2001년으로 훌쩍 건너온 지금, 모든 곳의 데이터 센터는 여전히 AC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전기 시스템이 똑같이 만들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배선이 어떻게 설치되고 관리되는지는 시스템의 신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구축 정책들은 다양하지만, 많은 회사들이 전체 건물용으로 ‘최저가 입찰자’ 계약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불행히도 데이터 센터까지 포함된다. 설계자는 데이터 센터용으로 적합한 전력 시스템을 지정하겠지만, 이들이 과연 제대로 설치될까? 느슨한 접지선, 양극 혼전, 도선 규모 축소 등은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데이터 센터 자체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전력 문제는 확산되어 엔드유저의 워크스테이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신이 전문가들에 의해 데이터 센터 계약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결정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게임에서 앞서 있을 것이다.
◇ 전원 공급기
기존의 건물 안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사람의 경우, 건물의 주 전력공급이 적절한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데이터 센터 전용으로 공중 전력을 끌어오도록 하라. 이것은 건물의 나머지 영역에서 전력 문제가 생기더라도 데이터 센터를 안전하게 고립시켜줄 것이다. 작업을 시작할 때는 설치에 필요한 리드 타임이 어떨지 알아보기 위해 지역 전력 공사에 확인해 보라. 많은 지역 공사들이 발전기와 UPS 장비를 팔고 있기 때문에, 전력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별도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문의해 보아야 할 것이다.
독립적으로 접지된 컴퓨터 등급 전력 소스와 별개의 회선이 필요하다. 데이터 센터의 접지 방안에 있어서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따라서 접지의 잠재성은 테스트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건물의 수도공급관으로 접지하는 것은 현명한 이동이 아니며, 많은 시 당국에서는 아직 규정화 되지도 않았다. 마찬가지로, 너무 작은 접지선이 사용될 경우, 충분한 접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건물의 구성물에 그라운드를 배치하기 이전에 페인트를 벗겨 내는 데 실패하는 것 같은 일들은 접지의 효율성을 손상시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