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가치 함께 전달하는 토털 IT 기업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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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가치 함께 전달하는 토털 IT 기업으로 발돋움”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3.11.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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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하 코마스 대표이사 “단순 유통 넘어 고객 환경 최적화된 IT 서비스 제공”

코마스(대표 이향호·이태하)는 1993년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의 통신망 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판매와 기술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시작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전자문서 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시켰다. 더불어 지능형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을 다양하게 제공해 기업과 기관이 직면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태하 대표이사는 “코마스는 IT 솔루션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유통 전문기업이지만, 단순한 제품 유통에 그치지 않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기술이 제공하는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토털 IT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마스의 가장 대표적인 경쟁력은 은행간 통신 관련 기술로, 국내 대부분의 금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IBM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통신사·공공기관 등 공공·엔터프라이즈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국가재난방재시스템, 해외진출 기업 지원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는 국가재난방재 시스템이다.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때 공공기관이나 공공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피해를 빠르게 복구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화된 매뉴얼을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재해복구센터(DR)를 구축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관이나 시설의 특성, 직무별 특성, 재난 상황에 따라 각각 담당자와 역할을 분류하고,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체계적인 매뉴얼을 작성해 재난시 종합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이 대표는 “선진국에는 국가재난방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최근 소방방재청에서 이와 관련된 법규를 제정해 진행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은 공공시장 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해외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은 해당 국가에 재난방재 시스템과 관련된 컴플라이언스가 있어서, 이를 준수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가 필요하다. 해외진출 기업에 코마스의 전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노트, 틈새시장 발전 가능성 높아
이 대표는 코마스의 또 다른 핵심역량으로 전자문서 기술을 들었다. ‘솔메ECM(Solme ECM)‘을 필두로 한 다양한 전자문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종이 없는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한다. 그 중 연구노트 사업은 틈새시장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대부분의 연구원들은 연구와 관련된 기록을 수기로 작성하고 있지만, 전자문서화 해 관리하면 원본성과 작성 시점이 인정돼 특허와 관련된 소송이 발생했을 때 유리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국책연구기관의 국비지원을 신청할 때 수기로 작성된 연구노트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전자문서 기술을 이용한 연구노트가 필요하다.

이 대표는 “전자문서 기술을 이용한 연구노트는 민간 연구소의 기술을 보호할 뿐 아니라 국가 전반의 기술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국가에서 국책연구과제 결과를 모아 데이터베이스화 하면 관련 연구를 진행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필요 의한 보안 사업 확장…지능형 공격에 단계적 대응
최근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보안사업은 고객의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다보면 보안에 대한 요구가 반드시 생기게 된다. 특히 최근 지능형 공격이 성행하면서 이를 방어하기 위한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어 보안사업은 향후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마스가 공급하는 보안 솔루션은 시스템 전반에 걸쳐 지능형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우선 망분리 환경을 위해 VM크래프트의 ‘VM포트’를 공급하며, 네트워크 관문을 보호하기 위해 UTM 솔루션 기업 포티넷의 제품을 제공한다.

웹을 통해 유입되는 보안위협을 방어할 수 있는 블루코트 제품과 알려지지 않은 멀웨어를 통한 APT 공격 방어를 위한 파이어아이, 시스템 전반의 트래픽과 로그기록을 정밀 분석해 보안위협을 인지하는 포렌식 EMC RSA SA, 정형·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보메트릭, 서버·네트워크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델 퀘스트 TPAM’, 전사적인 비즈니스·서비스의 이상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넷스카우트의 기술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보안을 위해서는 데이터의 생성부터 소멸까지, 네트워크에 유입되는 지점부터 나가는 지점까지 세밀하게 분석하고 모니터링 하며 실시간 차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코마스는 보안의 요소기술은 물론이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다”며 “향후 서버와 네트워크, 모바일 보안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식 나열 아니라 가치 중심 서비스 제공
다양한 솔루션을 전달하고 있지만, 백화점식 나열로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 코마스의 비즈니스 전략이다.

이 대표는 “유통기업이라고 해서 요소기술만 단순하게 전달하면 시스템의 통합운영이 어려워지고 비용을 높이고 효율성을 낮춰 고객의 경쟁력을 악화시킨다. 코마스는 인프라 구축부터 솔루션 적용, 비즈니스 프로세스 운영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최적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마스는 제품과 함께 제품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급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에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기술에 대한 투자는 벤더와 리셀러 및 고객을 연결하는 중계자인 총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마스는 공공 SI 사업의 대기업 참여제한이 실시되면서 공공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자신한다. 대형 SI 기업 뿐 아니라 중견·중소 SI 기업들도 코마스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게 돼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사업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금융권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다양한 영업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IT 에코시스템의 중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육성하는 것이 인재경영”
코마스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재경영’ 철학이 있다. IT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기업이지만, 기술의 가치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어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꼽힌다.

인재경영을 위해 코마스는 가족친화적인 복지정책을 펼쳐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한 차별 없는 인사정책과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 정년 없는 근무환경 등을 통해 인재의 유출을 방지한다.

이 대표는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는 것 보다, 우리 인재를 최고로 만들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한 인재가 다른 곳으로 이직하지 않도록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유연하고 효율적인 인사정책과 정년 없는 근무환경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몰아부치면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이를 가능하게 하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이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요건이며, 인재경영의 기본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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