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엔드 투 엔드 IT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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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엔드 투 엔드 IT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올인”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3.10.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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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데이비스 델 아태 부사장 “델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강력”

상장폐지를 통한 비공개기업으로 전환된 델이 스타트업 컴퍼니로 거듭나 엔드 투 엔드 IT 솔루션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에 속도를 붙이고 나섰다. 기업 재건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새로운 사업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이클 델 창업주의 품에 다시 안긴 델은 장기적인 투자와 일관된 전략 전개로 고객의 성공 파트너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필 데이비스(Philip A. Davis) 델 아태지역 및 일본 부사장을 만나 새롭게 출발하는 델의 전략을 들었다.


상장폐지를 통한 비공개기업으로 전환된 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 재건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새로운 사업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7개월을 끌어온 신경전 끝에 델 주주들이 창업주 마이클 델의 인수 제안을 수용, 27조원에 창업주의 품에 다시 안기게 된 것이다. 델은 엔터프라이즈 IT 솔루션, 클라우드 등에 집중할 계획으로, 상장기업이 아닌 이제 막 출발하는 스타트업 컴퍼니로 거듭나고 있다.

스타트업 컴퍼니로 새출발
데이비스 부사장은 “상장폐지 이후 델은 오히려 인원이 증가하고, 투자도 더욱 많이 할 수 있게 됐다”며 “상장폐지에 따라 신속한 의사결정과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할 뿐 아니라 마이클 델 창업주는 최대 주주로서 일관된 전략을 펼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델은 주주 눈치와 실적 압박에서 벗어나 분기별 단기 전략이 아닌 5년, 10년의 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사업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엔드 투 엔드 IT 솔루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에 보다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델은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며 엔드 투 엔드 IT 솔루션 기업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며 “또 플래시를 디스크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플래시 스토리지 사업에 투자를 강화했고, 네트워킹 분야 역시 이미 16개월 전에 프레시 에어쿨링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델은 네트워킹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델 네트워킹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지는 만큼 다양한 전략 구사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킹 시장 주도를 위한 전략을 마련중에 있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델의 네트워킹 포트폴리오는 강력하다. 네트워크를 단순화하는 분산 코어 아키텍처는 물론 버추얼 아키텍처, 비용 절감 등 혁신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세일즈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인력 충원과 함께 네트워킹 파트너 확충, 마케팅 및 트레이닝 강화를 통해 델 네트워킹의 역량과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 집중
새롭게 출발하는 델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강화, 세일즈 및 파트너 강화, 신흥 시장 입지 강화, PC와 태블릿 투자 확대, 고객경험 강화 등의 5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델은 엔드 투 엔드 IT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위해 PC를 시작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을 인수해 델 소프트웨어 그룹을 신설하기도 했다”며 “특히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인수합병도 계속해 엔드 투 엔드 솔루션 선두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델은 세일즈 역량 강화 및 채널 다각화와 더불어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해 적극 나서는 한편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컴퓨팅의 기반이 되는 PC와 태블릿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고객경험은 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고객의 성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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