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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딜레마, 그린 데이터센터로 해결
박평원 슈나이더코리아 부사장 “에너지 효율 높이는 레트로핏 적용”
2013년 10월 14일 17:26:38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해마다 반복되는 전력난 속에서 ‘전기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의 확장은 곧 에너지 위기를 한층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 나온다. 또 데이터센터의 통합과 가상화 등으로 단위 면적당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 감축에 대한 사회적 요구 또한 동시에 커지고 있다. 즉 ‘에너지 딜레마’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에너지 딜레마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데이터센터 활용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전력 부담을 최소화하는 ‘그린 데이터센터(Green Data Center)’가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하는 등 그린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많은 데이터센터가 건립돼 운영 중이라는 점, 토지가 좁고 기축건물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사무실 내부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레트로핏(retrofit)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방법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데이터센터 레트로핏의 8대 요소
데이터센터 레트로핏 수행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모듈화 ▲서버 표준화 ▲가상화 ▲고밀도 서버 ▲열 기준 냉각 방식 ▲열기/냉기 통로 차폐 ▲에너지 측정 및 모니터링 ▲레퍼런스 등의 8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냉각시스템을 확장 가능한 형태로 모듈화하면 추후 데이터센터 확장이 필요할 때 사용자가 원하는 용량의 전력만 빠르게 구입하거나 생산할 수 있어 그린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에 필수적이다.

서버 표준화 역시 중요하다. 서버를 표준화함으로써 서버의 운영, 배치 및 상호운용이 더욱 용이해지고, 이에 따라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절감할 수 있다. 또 데이터센터를 가상화하면 더 적은 수의 서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설치비와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으며, 고밀도 서버를 활용하는 것 또한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 서버 랙에 비해 더 많은 하드디스크나 메모리를 꼽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고밀도 서버를 사용하면 서버 설치에 필요한 물리적인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면서 개별 컴퓨팅작업 당 소모되는 전력량을 줄일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열 기준 냉각 방식(cool in-row)은 서버랙 내의 열 발생 지점에서 바로 열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국지적인 열점을 처리하기 위해 전체 공간을 과냉각시킬 필요가 없앨 수 있다. 열기 통로와 냉기 통로의 차폐 역시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으로, 연구에 따르면 열기 통로를 차폐하는 것으로 데이터센터 냉각에 사용되는 연간 에너지의 43%까지 감축할 수 있다.

나아가 데이터센터 운영 도구를 활용하면 IT와 물리적 인프라스트럭처 두 가지 관점에서 에너지를 관측, 가상화할 대상 장비를 정하거나 추후 IT 예산을 적절히 배분할 사용처를 결정하는 등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아울러 서버 및 데이터센터 장치 벤더가 제공하는 레퍼런스 디자인에는 통상적으로 플로어 플랜과 전력, 서버, 환기, 운영 등의 기술적 스펙과 서비스 요소가 모두 함께 제공된다. 이를 활용하면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건설, 운용 방안을 단순화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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