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트러스티어 인수로 선제방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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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트러스티어 인수로 선제방어 강화”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3.10.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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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포인트서 구동되는 앱 보호해 APT 방어…보안 인텔리전스 프레임워크로 지능형 보안

한국IBM이 지난 8월 인수한 트러스티어(Trusteer) 제품군을 앞세워 지능형 선제방어를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 또한 한국IBM은 보안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자사가 선두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능형 공격 대응과 복잡한 컴플라이언스 등 기업/기관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렌던 하니건(Brendan Hannigan) IBM 시큐리티 총괄 대표는 “IBM의 보안사업부는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APT, 클라우드, 모바일, 컴플라이언스 등 한국 고객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으며, CISO·CIO를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IBM은 트러스티어 제품군을 통해 엔드포인트 보안 역량을 강화해 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APT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러스티어는 엔드포인트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에 ‘앱쉴드’라는 기술을 적용해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취약점을 제거하는 솔루션이다.

최근 APT 공격은 이메일·메신저를 통해 전송되는 첨부파일에 악성코드를 심거나, 웹 사이트에 방문하기만해도 악성코드가 다운로드 되는 방법이 사용된다. 트러스티어는 PC에 설치돼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웹브라우저의 보안위협을 차단해 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공격을 막을 수 있다.

안티바이러스와 달리 시그니처 기반 악성코드 탐지 기술이 아니며,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살펴보는 것으로, 피싱·파밍시 경고메시지를 보내며, 메모리 해킹을 통한 인증서 탈취 등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키로깅 방지, 스크린캡처 방지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하니건 대표는 “트러스티어는 전자금융사기 방지에 더욱 유용한 솔루션이다. 애플리케이션과 웹의 악성행위를 탐지해 금융 뿐 아니라 다른 전자상거래 등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기업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멀웨어도 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 보안 프레임워크로 CISO 직면한 문제 해결
한편 IBM의 프레임워크는 사람(엔드포인트),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과 보안 인텔리전스와 분석 기술로 구성되며,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클라우드·매니지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글로벌 연구조직인 엑스포스(X-Force)를 통해 최신보안위협 정보를 수집·분석한다.

나아가 CISO, CIO가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CISO, CIO는 단지 첨단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비즈니스 리스크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점차 복잡해지는 컴플라이언스와 확실성이 낮은 미래에 대비한 거버넌스까지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IBM은 다양한 영역에서 적절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니건 대표는 “IBM의 전략은 통합포트폴리오를 제공해 당면과제는 물론 미래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들이 갖고 있는 문제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한국시장에 맞는 해결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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