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스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상태바
탑스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 INTERNETWEEK
  • 승인 2001.07.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탑스는 웹에서 확인, 구매, 판매, 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트레이드 카드를 위한 웹마켓플레이스인 e탑스를 오픈한다. 소매영업 채널에게 여전히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e탑스의 출범은 트레이딩 카드업체들 중에서 처음으로 자사 상품을 웹에서 직접 판매하게 되는 새로운 유통전략이 될 것이다.

1950년대 초 신생 제과 업체였던 탑스(Topps)는 자사의 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유통방법을 동원했다. 껌과 트레이딩 카드(trading cards: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의 사진을 새겨 놓은 일종의 딱지 같은 것. 좋아하는 스타들의 카드를 일정한 룰에 의해 구입한 사람들끼리 교환할 수 있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었다.

포켓몬을 수집하는 다섯 살 짜리 아이와 야구카드(baseball card:유명한 야구 선수의 사진이 들어 있을뿐, 트레이딩 카드와 비슷. 희소성으로 인해 매우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함) 매니아인 70세 노인을 지금도 매혹시키는 취미 하나가 그 때 만들어진 셈이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올 여름, 탑스는 판매증진을 위해 또 하나의 새로운 유통방법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 이번에는 웹 마켓플레이스다.

◇ 풍선껌과 웹 마켓플레이스

탑스는 웹에서 확인, 구매, 판매, 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카드를 위한 일종의 온라인 객장인 e탑스(eTopps)의 출범 준비를 하고 있다. 1938년부터 약국 계산대에서 바주카 풍선껌을 판매해온 탑스에게 웹 마켓플레이스 활용이라는 새로운 유통전략은 중대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탑스는 자사의 오랜 소매영업 채널들에게 여전히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e탑스의 출범은 탑스뿐 아니라 트레이딩 카드 업체들 중에서 처음으로 자사 상품을 웹에서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하게 됨을 뜻한다.

『웹을 이용해 득점을 확인하거나 온라인으로 판타지 스포츠를 즐기기는 하되, 트레이딩 카드를 수집하지는 않고 있는 스포츠 팬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우리가 웹을 이용하는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탑스의 인터넷 그룹 공동이사 겸 법률 자문인 워렌 프리스(Warren Friss)는 말했다.

월 스트리트의 분석가들도 같은 의견이다. e탑스의 중요성은 그들이 온라인 판매로부터 얼마나 많은 수입을 올릴 것인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탑스가 일반 매장에서 자사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고객들과의 관계구축을 위해 인터넷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하는데 있다.

『그 점에서 e탑스는 전술적인 면보다 전략적인 면에서 더 중요하다』고 소규모 투자 회사인 레드칩닷컴(RedChip.com)의 분석가 제프 트리카(Jeff Tryka)는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