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VDI 도입으로 급변하는 미래 IT 수용 능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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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VDI 도입으로 급변하는 미래 IT 수용 능력 개선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3.09.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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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릭스 젠데스크톱 도입 … 스마트캠퍼스 기반 마련

1969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설립한 울산공업학원에 뿌리를 두고 있는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 www.uc.ac.kr)는 설립 이후 국내 고등직업전문학교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공업입국(工業立國) 실현을 위한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과 교육역량 강화 사업 우수 대학 선정 등은 양질의 기술인력 양성에 대한 울산과학대학교의 역량을 보여준다.

고등직업 교육을 이끌어가는 선도 대학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 글로벌 역량 강화, 그리고 기업가 정신교육과 창업교육 등으로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배양에 중점을 기울여 1973년 개교 이후 4만여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배출,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캠퍼스 IT 선진화 ‘교육내실’
울산과학대학교는 올해 초 캠퍼스에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환경을 구축해 교육과 실습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실습실 노후 PC의 교체시기에 물리적 PC 교체보다 VDI 환경으로 전환을 선택함으로써 PC 관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실습실 컴퓨팅 환경의 VDI 전환과 함께 울산과학대학교는 VDI를 교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워크 환경도 구현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시트릭스의 ‘젠데스크톱’을 활용해 VDI를 구현했다. 총 180유저급으로 구축된 울산과학대학교의 VDI는 160유저는 교내 실습실에, 20유저는 교직원의 스마트 오피스로 활용되고 있다.

이준우 울산과학대학교 정보통신원 팀장은 “비용절감과 높아지는 보안위협 대응이 절실한 시점에서 VDI로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또한 VDI를 통해 교직원에게 언제 어디서나 업무 수행이 가능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마련해 편리성을 더한 것도 이점”이라고 밝혔다.

VDI는 전통적인 데스크톱 PC 환경에 비해 보안성이 높으며, 관리도 보다 쉽다. 데스크톱 PC의 보안과 관리가 문제되는 까닭은 물리적으로 다수의 PC가 다수 존재하고 있으며, PC의 관리 책임을 담당하는 사용자의 보안 의식이 낮아 악성코드 등에 쉽게 감염, 2차적인 사이버 공격의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중앙 시스템에 가상 데스크톱을 위치시키는 VDI는 산재된 PC 관리를 위해 이동하는 불편을 제거할 뿐 아니라 가상 데스크톱을 사용자가 아닌 IT 관리자가 통제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다. 

VDI 환경은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이다. 물리적 PC를 제거함으로써 오는 절감 효과가 가장 먼저 제시되는 비용절감 효과다. 가상 데스크톱으로 전환하는데 따른 비용절감은 가상 데스크톱 구축 비용으로 치환돼 비용절감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에 더해 물리적 PC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더하면 VDI의 비용절감 효과는 적지 않다.

또한 물리적 PC 환경에서는 사용자의 실수나 오류로 인해 잦은 문제가 발생해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높다는 점은 고려하면 관리편의성 증대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더욱 크다. 울산과학대학교에 구축된 시트릭스의 젠데스크톱은 중앙집중형 관리 기능을 제공해 관리효율성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가상 데스크톱 관리를 통해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팀장은 “실습실은 학생들이 임의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가 지우는 등 전공 실습실의 수업 프로그램, 환경 설정사항 등 PC 상태를 유지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VDI로 전환 이후에는 중앙집중적인 관리로 각 과목별 수업 환경을 쉽게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PC 관리 업무가 50%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관리 비용뿐 아니라 전력절감 효과도 적지 않다. 산재된 다수의 물리적 PC를 중앙 시스템으로 집적함으로써 전력비용을 낮춘 것. 이에 더해 울산과학대학교는 VDI 구축과 함께 일반적인 랙 서버 환경을 통합 IO와 통합관리를 제공하는 시스코 블레이드 서버로 교체, 전력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에 더해 울산과학대학교는 노후 PC를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접목,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VDI를 구현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필요한 리소스는 중앙의 시스템 리소스를 사용하기에 사용자단의 기기가 미치는 영향은 적다. 입출력만 가능한 사용자단에서는 제로클라이언트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VDI의 장점이다. 이에 착안해 울산과학대학교는 노후 PC를 재활용, 사용자단 기기로 활용함으로써 비용절감 효과를 높였다.

▲이준우 울산과학대 정보통신원 팀장은 “비용절감과 높아지는 보안위협 대응이 절실한 시점에서 VDI로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VDI를 통해 교직원에게 언제 어디서나 업무 수행이 가능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마련해 편리성을 더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기기 사용 편의성 증가
사용자 입장에서도 편의성이 높아졌다. 우선 실습실의 PC 문제로 인한 수업 지연 등이 사라져 보다 원활한 교수, 학습이 가능하게 됐다. 또 학생의 경우, 앉은 자리의 PC 상태에 따라, 복불복 성격을 가졌지만 철저하게 관리되는 가상 데스크톱으로 대체됨으로써 언제나 쾌적한 컴퓨팅 이용이 가능하게 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팀장은 “관리 업무를 줄였을 뿐 아니라 성능도 크개 개선됐다”면서 “실습환경을 기준으로 볼 때 VDI가 기존 물리적 PC 환경보다 두 배 더 빠른 컴퓨팅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직원 입장에서도 VDI는 유용하다. 외부에서도 중앙 시스템의 가상 데스크톱에 접근해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VDI를 통해 스마트워크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이를 통해 교내 업무 수행이 더욱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울산과학대학교가 VDI 구축에서 젠데스크톱을 선택한 배경 중 하나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 시트릭스 젠데스크톱은 현존하는 모든 사용자 기기에서의 접근을 지원한다. 즉 이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가상 데스크톱에 접근해 업무와 실습이 가능하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2~3개의 사용자 기기가 보유,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떤 기기로 접속해도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이점이 크다. 울산과학대학교는 VDI를 통해 교직원의 스마트워크를 지원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가상 실습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지원의 질을 한층 높였다.

VDI 확대로 스마트워크 구현
VDI의 효능을 피부로 실감한 울산과학대학교는 VDI 환경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고성능 그래픽 작업이 필요해 VDI를 적용하지 않았던 3D CAD 실습실에도 VDI를 확장할 계획이다.

VDI에서는 그래픽 프로세서(GPU)를 지원하지 않아 CAD, 3D 시뮬레이션과 같은 그래픽 집약적 애플리케이션 작업은 많은 컴퓨팅 리소를 요구해 기존 VDI 환경에서는 수행이 어려웠다. 하지만 시트릭스는 오픈GL GPU 쉐어링 기술, 엔비디아 그리드 vGPU 통합 등을 통해 고사양 그래픽 작업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트릭스 젠데스크톱의 그래픽 작업 지원 능력을 활용해 3D CAD 작업실에도 VDI를 적용함으로써 교육지원 수준을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는 것이 울산과학대학교의 계획이다.

나아가 교직원은 물론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VDI 확장 계획도 갖고 있다.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입학과 동시에 1인 1계정으로 가상 데스크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업에 사용되던 가상 데스크톱을 언제 어디서나 활용해 학업의 연속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준우 팀장은 “시트릭스 젠데스크톱을 활용한 VDI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다”며 “모든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VDI를 확대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캠퍼스를 구현함으로써 교육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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