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김철수 전 부사장 영입한 KT에 법적 조치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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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김철수 전 부사장 영입한 KT에 법적 조치 강구”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3.09.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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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LTE 르완다 구축 프로젝트 등 해외합작 파트너와의 전략 컨설팅 강화를 위해 GPDC(Global Partnership Development & Consulting Business)를 신설하고, GPDC장에 김철수 前 LG유플러스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철수 KT GPDC장은 대한텔레콤, 선경정보시스템, 동양SHL, PwC 등을 거쳐 LG유플러스 부사장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LG유플러스 자문역을 맡아 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김철수 전 부사장 영입 중단을 위해 모든 법적 조치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주 KT에 ‘김철수 자문 영입 행위 중지 요청’과 김철수 전 LG유플러스 부사장(현 자문역)에게는 ‘경쟁사 취업 활동 중단 요청’에 대한 공문을 발송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지난 9월 5일 김철수 자문에게 보낸 공문에는 지난 2005년 4월 “퇴직 후 1년 동안 동종 또는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에 고용되거나 그러한 활동에 종사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집행 임원 서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이를 위반했다고 명시했다. 김철수 자문은 현재 1년(2013년 4월~2014년 3월) 동안 LG유플러스 자문역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9월 4일에는 KT에 김철수 자문 영입 행위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경쟁사 임직원에 대해 부당 채용시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음을 경고했으며, 김철수 자문에 서약서 관련 내용도 통보했다. 특히 통신사업자간 체결한 인력채용 질서 확립을 위한 협약서에도 위배된다는 것을 고지했다.

LG유플러스는 김철수 자문의 행위가 명백한 서약서 위반이며 상도의적으로도 용인할 수 없는 점을 판단, 김철수 자문에 대한 전직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또한 KT의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위 법률, 서약서, 협약서 등에 근거해 KT가 김철수 자문 영입을 중단하지 않을 시 영업비밀 침해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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