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클라우드, 글로벌 보안기업으로 성장시킬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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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클라우드, 글로벌 보안기업으로 성장시킬 동력”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3.07.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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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SWG 신제품 발표로 APT 솔루션 벤더 변신”

모니터랩(대표 이광후 www.monitorapp.co.kr)이 보안 웹게이트웨이(SWG) 신제품을 출시하고, 내년 이메일 보안 솔루션 출시를 예고했다. 기존의 웹방화벽과 SWG, 이메일 보안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면 웹 구간에서 APT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DB 접근제어 솔루션과 VoIP 보안 솔루션도 함께 강화하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침입하는 지능형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전략도 제안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모니터랩은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L7 영역에 해당하는 웹, VoIP, DB 분야에 폭넓은 보안기술을 갖는 기업으로, 보다 수준 높은 웹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SWG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며 “지능형 공격이 웹과 이메일 취약성을 노리는 것이 많아 SWG와 이메일 보안 솔루션 출시를 통해 APT 방어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PT 공격 방어 라인업 갖춰
SWG는 클라이언트에서 웹으로 연결되는 구간을 보호하는 솔루션으로, 웹 취약성을 노리는 타깃 공격을 방어하는데 적합하다. 최근 지능형 공격은 웹페이지에 악성코드를 심어 방문하는 사용자 단말기를 감염시키거나 사용자 모르게 악성코드가 다운로드되는 페이지로 이동시켜 악성코드에 감염되도록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특정한 집단을 공격하는 것을 ‘워터링 홀’,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것을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라고 한다.

이러한 공격을 막기 위해 단말기에 악성코드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해당 악성코드는 시그니처가 생성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으로 탐지되지 않는다. 또한 악성코드를 배포하거나 해당 사이트로 연결시키는 사이트의 경우 일반인이나 타깃 집단이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자 스스로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SWG는 클라이언트와 웹 구간을 프록시 기술로 보호해 안전이 확인된 사이트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국내 URL 필터링 솔루션이 제공하는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기술이나 업무용/비업무용 사이트 접속허용/제한 정책도 적용할 수 있다. SWG는 블루코트, 웹센스, 임퍼바 등 외산 솔루션 벤더에서 제공한다.

이광후 대표는 “외산 제품은 비싸고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우며, 국내CC인증을 받기 어려워 국내 시장 진입에 제약이 있다. 모니터랩의 SWG는 국내기술로 개발돼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웹 보안 정책을 제공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 이메일 보안 솔루션까지 출시되면 APT 공격 방어를 위한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으로 성장
모니터랩이 SWG와 이메일 보안으로 확장하는 것은 L7에 속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강화해 이 분야에서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이다. L3~L4 영역의 보안 시장은 이미 성숙된 단계로 새로운 기술이 진출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 영역은 영업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변화가 빠르고 공격에 취약하며, 사용자와 가장 가깝게 밀착해있기 때문에 공격을 당하는 빈도도 높기 때문이다.

모니터랩은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술의 장점을 앞세워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규모가 작아 보안기업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모니터랩은 일본을 바탕으로, 중국,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일본은  SWG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이 시장에서 진입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일본 시장에 우리나라 보안 기업들이 진출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중국, 대만 및 동남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릴 것”이라며 “외국에는 소규모 전문기업 중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 제품은 기술력에서는 절대 뒤쳐지지 않기 때문에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장으로 클라우드를 꼽는다. 특히 보안은 클라우드로 서비스 되면 중소기업과 소호의 보안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모니터랩은 현재 이노그리드와 함께 웹방화벽을 SaaS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한 기업이 베타테스트 중이다.

이 대표는 “신제품과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그리고 클라우드 사업은 모니터랩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보안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며 “규모는 작지만 기술과 제품으로 승부하는 탄탄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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