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가상화 적극 드라이브로 국내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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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가상화 적극 드라이브로 국내 시장 확대”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3.07.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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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레드벤드코리아 지사장 “미니 R&D 설립 등 투자 확대”

최악의 보안홀로 전락한 모바일은 스마트워크를 위협하는 거대한 취약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모바일을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단일 단말기에 2개의 OS를 구동시키는 기술이 제안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소프트웨어 관리 솔루션 기업 레드벤드소프트웨어가 ‘브이로직스 모바일’과 BYOD를 위한 ‘트루(TRUE)’를 국내에 소개하며 모바일 가상화 시장을 적극 드라이브하고 있다.

서장원 레드벤드코리아 지사장은 “모바일 보안을 위해 MDM, MAM, MCM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되고 있지만, 단말기 자체에 악성코드가 감염되면 단말기를 보호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며 “레드벤드의 모바일 가상화 기술은 BYOD 환경에 적합한 모바일 보안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브이로직스 모바일은 하드웨어 기종에 관계없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해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트루는 하드웨어에 하이퍼바이저를 올려 2개의 OS를 가동시킬 수 있어 강력한 모바일 보안을 구현할 수 있다. 트루는 모바일 기기 제조사, 통신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 레드벤드코리아는 국내 대표적인 제조기업과 통신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장원 지사장은 “모바일 가상화는 기업의 보안정책이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BYOD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탁월한 기술”이라며 “향후에는 클라우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방식으로 모바일 가상화를 지원, 보안과 예산이 낮은 중소기업도 안전하게 BYOD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OTA 기술 기반 M2M 시장 확대
레드벤드는 무선으로 펌웨어와 응용 프로그램, 기기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온 전문기업이다. 무선 펌웨어 업그레이드(FOTA) 솔루션 ‘브이래피드 모바일’이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G와 SK텔레콤 보급형 M2M 단말기에 적용됐다. 무선을 통한 모바일 기기 관리 솔루션 ‘브이다이렉트 모바일’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다양한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 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레드벤드는 FOTA 기술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M2M), 커넥티드 카, 스마트 소비가전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M2M 플랫폼에 레드벤드 솔루션을 공급해 중소기업들이 FOTA 기술을 낮은 가격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원격 검침기, 독거노인을 위한 원격 건강검진 팔찌 등에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스마트카 시장서도 선전
커넥티드카는 융복합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술을 레드벤드에서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커넥티드 카의 핵심인 ‘IVI(In-Vehicle Infotainment)’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자동차 제어 시스템이 전기 기계식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ECU로 전환되면서 차량내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AS, 리콜에 따른 엄청난 비용 지출을 예방하기 위해 FOTA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제조사 뿐 아니라 부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사는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품질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경쟁력도 매우 높다.

레드벤드는 자동차 부품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하면 품질을 훨씬 더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최근 스마트카 열풍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안전한 운행을 도우며, 차량 내에서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해 여러가지 차량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게 됐는데,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면 세계 시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서 지사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 기술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도 인정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에도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한국의 부품을 선호한다. 레드벤드 기술을 적용하면 한국 자동차 부품 산업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글로벌 부품 벤더와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레드벤드의 전략적 고객인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가 있어 본사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본사에서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미니 R&D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 고객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BYOD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레드벤드가 이러한 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보안과 관리 기술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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