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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만물인터넷 시대 편리함의 역습
황영상 에어키 대표 “통합 네트워크·보안·관리 필수”
2013년 06월 25일 23:53:34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필자가 와이파이(Wi-Fi)를 기반으로 하는 무선 솔루션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한 시기가 1999년이다. 올해로 벌써 15년이라는 적지 않은 세월이 지난만큼 기술과 시장 모두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초기 무선랜은 ‘이동성’보다는 ‘선이 없는 자유’ 다시 말하면 네트워크 구축의 편리함과 이로 인한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을 넓혀 나갔다.

이후 노트북PC 사용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동성’이 강조됐고, ‘속도’ 경쟁과 함께 음성, 영상 등의 솔루션이 무선을 기반으로 확장되면서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 확산과 함께 오늘날의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로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만물인터넷’ 시대 전개
IT가 발전해 나가면서 그 중에서도 무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시장의 무서운 성장을 지켜보면서 결국 ‘편리함’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필자의 초기 믿음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됐다. 하지만 무한히 확장될 것만 같았던 ‘편리함’이 이제는 우리에게 ‘역습’을 가해올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00년 인터넷에 접속된 단말기의 수는 2억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3년, 올해는 인터넷에 접속된 단말기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1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시대가 전개되면서 이제는 모든 종류의 사물(Thing)이 네트워크에 접속되기 시작하고 있으니 가히 ‘네트워크의 대폭발’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만물인터넷은 자동차, 비행기, 배 등이 지정된 길로만 가지런히 다니던 시대에서 인도, 차도, 육지, 바다, 하늘 등을 구분하지 않고 차, 비행기, 배는 물론 세상의 모든 것들이 떠돌아다니기 시작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통합 네트워크·통합 보안·통합 관리
상상해 보라. ‘길’이나 ‘지도’가 없이 모든 것이 떠돌아다니는 공간에서 어떻게 나의 길을 유지하고, 어떻게 목적지를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 것인가?

이제 입구도 출구도 없이 무한히 넓어지는 세상에서 우리의 ‘편리함’을 유지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순간이 된 것이다. 승객의 욕구를 무시하는 ‘길’과 ‘자동차’만으로는 더 이상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만물인터넷 시대에는 네트워크 자체가 지능을 가져야 할 것이다.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 최적화된 경로로 유도할 뿐 아니라 어떤 경로에서든지 일관된 정책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관리와 제어까지도 가능해야 하는 것이다.

만물인터넷 시대 ‘편리함의 역습’을 피해 세상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법은 결국 ‘통합 네트워크’, ‘통합 보안’ 그리고 ‘통합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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