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인터넷망 구축 본격화, ‘구축 추진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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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인터넷망 구축 본격화, ‘구축 추진단’ 본격 가동
  • 강석오 기자
  • 승인 2013.06.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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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의기투합’ … 차세대 네트워크 생태계 조성 노력

현재의 인터넷 속도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인터넷망 구축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올해부터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을 확대해 2017년까지 전국 90%에 기가인터넷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기가인터넷 구축 추진단’이 본격 가동되면서 기가인터넷망 구축 본격화에 시동이 걸렸다.

기가인터넷 생태계 관련 각계 고위 관계자 및 전문가 17명이 참여하는 추진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와 네트워크 기반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서비스 발굴 및 장비산업 혁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구축 추진단’ 본격 가동
추진단의 첫 번째 회의에서는 기가인터넷 관련 정부의 정책추진 뱡향, 연구계의 광인터넷 기술개발 현황, 사업자의 기가인터넷 보급 계획 등 기가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84개시에 기가인터넷 인프라 확산 거점지역을 조성하는 ‘GO 84!’ ▲국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가인터넷 활성화 촉매로 이용하는 ’기가 비타민‘ ▲기가인터넷 특화 대학연구실을 지정해 벤처 창업의 동기를 부여하는 ’기가 랩렛’ 등의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네트워크 R&D 결과물의 조기 상용화와 국산장비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박윤현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정보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의 고도화는 창조경제 구현의 큰 축인 만큼 기가인터넷망 보급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정보통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각 계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부는 기가인터넷 구축 추진단이 본격 가동됨으로써 기가인터넷망 인프라의 전국 확산과 통신사의 상용서비스 도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유무선 가입자망의 기가급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올해 ‘기가인터넷 시범사업’ 사업자로 KT 컨소시엄,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 LG유플러스 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티브로드 컨소시엄 등 5개 사업자를 선정·협약체결을 마쳤다. 올해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은 기존 17개시 지역 이외 신규로 10개 시를 추가해 약 1만8000여 가구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가인터넷망 전국 보급 기반 마련
미래부는 전국 84개시 지역마다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 제공 거점을 구축해 전국적 망 구축 및 상용서비스 도입을 가속화하는 ‘전국 84개시 기가인터넷 거점화(GO 84!)’ 전개를 박차를 가하게 된다.

지난 4년간(2009~2012) 기가인터넷 서비스 제공지역이 17개시 일부지역의 신규 아파트단지 등에 머물러 인프라 보급이 저조해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시별 창조경제의 원천이 되는 중요한 거점(대학가, 벤처단지 등)에 기가인터넷 시범망 구축 및 서비스 제공해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사업자별 기가인터넷망 대쉬보드(Dashboard)를 마련해 공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전국 84개시 내 기가인터넷 수용가능 세대 파악 미비는 전국 보급 및 민간의 인프라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을 받은 6300여단지(338만세대) 중 기가인터넷 수용가능 세대를 DB화해 사업자와 공유하는 한편 신규 구내망의 광케이블화를 유도하면서 기존 구내망(구리선) 기반 수백Mbps 전송가능 기술을 조기 검증해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 신산업 생태계를 창출하고 국민들이 공감하는 기가인터넷 기반 혁신적 응용서비스 지속 발굴 및 지원, 기가인터넷을 네트워크 생태계 발전소로 재탄생시켜 R&D, 장비·솔루션, 서비스 상호간 선순환적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자생적 기가인터넷 생태계 창출과 기가인터넷 서비스 안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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