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게임은 젊은층에게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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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게임은 젊은층에게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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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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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게임 제조업체인 버즈타임(Buzztime)은 스프린트 PCS 네트워크에 무선 게임을 런칭한 지 49일 만에 가입자의 게임 사용 시간이 이미 100만 분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아이들만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스프린트의 소비자 마케팅 국장인 제프 홀락(Jeff Hallock)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게임을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 분야가 젊은 소비자층에 집중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다”라고 주장했다.

게임 분야는 지금까지 모든 무선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인구 통계학적인 사용자층이 가장 광범위해 나머지 업계에 대한 좋은 지표가 되고 있다. 현재 게임 분야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이러한 시장을 수입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캐리어와 게임 공급자가 컨텐츠 서비스의 요금 청구 방법에 대해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해 모바일 게임 수익 모델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무선 게임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인구 통계학적인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가격 책정 모델의 미래를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컨텐츠 공급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기꺼이 수용할 만한 요금 청구 및 지불 모델을 예측할 수 있다.

◇ 광범위한 인기

무선 게임 분야가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버즈타임과 마찬가지로 언플러그드 게임즈가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PCS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선 게임도 인기가 높으며 타깃 시장이 상당히 광범위하다. 따라서 50세 이하의 사용자는 모두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다.

지금은 많은 무선 게임이 다양한 사용자 층을 만족시키고 있다. 열광적인 게이머(gamer)들은 실제 시장을 반영하는 상품을 거래하며 중세 유럽을 여행하는 엔게임(nGame)의 머천트 프린스(Merchant Princes)를 비롯한 역할 게임을 좋아한다.

그러나 다른 세그먼트를 위한 게임도 많다. 언플러그드 게임즈는 사용자들이 과거 유행과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의 패션 유행을 추측하는 래그 투 리치(Rags to Riches)로 여성 고객을 공략한다.

포켓몬(Pokemon)과 다마고치(Tama-gotchi)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은 무선 장치에서 이와 유사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면 엔게임의 에일리언 피시 익스체인지(Alien Fish Exchange)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고 있다.

영국의 무선 게임 개발자인 디지털 브리지(Digital Bridges)의 글로벌 통신 책임자인 브라이언 배그로우(Brian Baglow)는 “사용자들이 애니메이션 고양이, 개, 거북이, 공룡, 유령 또는 외계인을 키울 수 있는 다마고치식 와이어리스 펫(Wireless Pets) 게임이 여성과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배그로우의 7살짜리 딸도 아빠의 휴대폰에서 고양이를 돌보기 위해 매일 밤 아빠의 귀가를 간절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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